■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6.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내부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 나선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오늘 선거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영상으로 먼저 보시겠습니다. 정청래 대표, 선거 이후에 첫 공식일정을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했습니다. 이틀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결과가 성공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공감을 한다고 하면서 몸을 낮추면서도 지도부 책임론이 거론되자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하헌기]
어색하죠. 문장만 떼어놓고 보면 원론적으로 맞는 말인데. 이를테면 이런 거지 않습니까?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이런 얘기일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맞는 말도 그 문장을 발화하는 주체에 따라 맥락이 달라지는 거죠. 보통 이런 얘기는 대통령이 하는 거죠, 겸손의 맥락으로 하려면. 국정운영의 주체가 정권이 짧은 걸 잘 알고 있다. 국민이 더 영원하다. 내가 더 겸손하게 하겠다고 해야 되는 거죠. 타인이 할 때는 보통 비판의 맥락으로 하죠.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니 민심을 잘 받들어라, 오만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거지 않습니까? 보통 야당 대표가 하죠, 이런 얘기는. 그러니까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이런 얘기는 지금 정권은 이재명 정부니까 이재명 정부가 국민과 싸우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여당 대표 입장에서는 안 했으면 더 좋았을 얘기고 사실상 조금 더 당이 겸손하고 당이 쇄신해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해야 어울리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 자체는 옳은 말인데 대통령이나 아니면 야당 대표가 할 이야기를 여당 대표가 해서 좀 어색해졌다 그 말씀이에요.
[강전애]
그렇죠. 그리고 오늘 정청래 대표의 최고위원회의에 있어서 발언들은 또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는데 호남 발전 계획을 진행하겠다는 이야기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호남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막판에 격전지를 가기보다는 호남 쪽에 계속 머물렀던 모습들을 보였거든요. 특히 지도부가 전북지사 선거에 올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보다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를 생각하고 이미 거기에 있어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오늘도 호남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신을 또 언급했어요.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면서 이 정신이 1인 1표제, 당원주권주의로 이어졌다는 발언도 있었는데요. 이 1인 1표제라는 건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가 되고서 처음에는 부결됐었죠. 그러다가 최고위원 몇 명이 바뀌면서 강행을 했고 두 번째에서는 결국에는 가결됐습니다. 물론 이재명 대통령 때부터 진행되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마는 결국 정청래 대표가 이뤄냈던 것이 이게 노무현 정신에서 이어졌다는 발언을 한 것은 오히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보다는 정청래 대표 본인이 적통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이번 8월에 전당대회가 지금부터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으로 보이고 결국에는 대통령의 환송 장소, 출국하시는 데 나가지 않았던 이런 부분들과 맞물려서 전면전이 시작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에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다수 모여 있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갔습니다. 거기서 이런 얘기를 썼죠. 많은 고뇌와 회한의 밤을 보낸다. 이게 대통령 기자회견 바로 그날 밤인데. 결론은 항상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다짐과 결의다. 이렇게 썼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보다도 바로 오늘 공식일정 시작한 그날 딴지일보로 갔다. 이게 많은 시선을 끌었습니다.
[하헌기]
강성 지지층이든 연성 지지층이든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지지층 사이에서 얼굴 붉힐 일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특정 지지층이 모여 있는 게시판이나 이런 데 글을 쓰는 건 부적절하죠. 저희도 왜 다른 당에서 보면 커뮤니티 보고 정치하지 마라, 이런 비판 많이 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렇게 첫 행보를 가져가는 것은 다소 부적절하고 여당 입장에서 그리고 정당 입장에서는 꼭 저희 당 내부의 분열이 아니더라도 특정한 국민들 간에 계층 갈등이 있으면 그 갈등을 조정해서 합의로 이끌어내는 것, 이게 정치의 본령 아닙니까?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드러난 민심을 잘 톺아보면 세대간 갈등도 보이고 젠더갈등도 여전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정치는 이런 갈등들을 어떻게든 조율해서 통합하고 합의를 창출하고 이런 걸 모색해야 되는데 당 내에 있는 분열과 갈등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특정 지지층에 기울이는 행보를 한다면 과연 여당 대표로서 다른 통합, 가령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이기도 한 중도보수로의 확장 이런 걸 제대로 뒷받침하겠는가 이런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께서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딴지일보 게시판도 주목받았습니다마는 이제 페이스북에는 그 내용이 또 주목을 받았는데. 당원 뜻을 받들어서 의원총회도 생중계를 하겠다.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왜 비공개냐. 이런 문자를 많이 받는다. 당원 뜻을 받들어서 생중계하겠다.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들과의 숨통 창구로써 국무회의라든지 업무보고 이런 것들을 생중계하시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 많은 분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셨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에게도 문자가 온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이 메시지도 사실은 좀 오해를 할 수 있는 게 대통령이 하는 거, 정청래 나라고 못할쏘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국민들도 저는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결과적으로 이제는 정청래 대표가 내고 있는 메시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 정권의 계속적인 안정을 위해서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그 뒤에 나오는 메시지들은 반대되는 것이 아니냐. 지금 오히려 서로 간에 날선 공방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들이 드는 부분들을 강화하는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 전에도 여러 가지로 이야기들이 있었고 특히 정청래 대표가 앞서 말씀드렸던 전북지사 선거에 있어서 굉장히 올인하는 모습들을 보였는데 대통령의 환송장소에 가지 않았었고 그날 전북에 가서 이원택 당선인을 만났다는 것 그리고 고창에 있는 절을 갔다는 것도 본인 입장에서는 김관영 후보가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승리했던 부분들 또 지역의 당원들을 만나면서 본인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이 상황은 어떻게 보면 오늘 한 일간지에서는 그렇게 썼더라고요. 윤-한갈등 상황에서도 배웅은 했다. 지금 그것보다 더한 상황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사이가 좋지 않을 때 결말이 어떻게 됐는지는 국민들께서 이미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 한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우려가 된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아까 정청래 대표가 한 이야기는 마무리발언에서 했는데 그 마무리 발언을 하기 전에 황명선 최고위원이 오늘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어떤 이유를 들었느냐 하면 실패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출마하지 않는 것이 당원에 대한 도리다. 그러면서 차기 전대 불출마를 선언했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정청래 대표의 불출마를 종용하는...
[하헌기]
압박하는 거죠. 실패한 지도부는 아니고요. 실패한 지도부라고 할 수 없고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이런저런 해석들이 있는 거죠. 선거 결과도 누군가는 이 선거를 패배했다고 하고 누군가는 승리했다고 하는데 지방선거는 실제로는 계량해 보면 이긴 거죠. 16개 선거구 중에 14개를 이겼으면 이긴 겁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가 지방선거만 치러진 건 아니고 재보궐선거도 같이 치러지지 않았습니까? 재보궐선거는 의석을 잃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줄었기 때문에 진 겁니다. 이런 것들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고 대통령은 적어도 성공은 아니다, 이렇게 평가했기 때문에 성공은 아니라고 한다면 사실 연임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책임을 아무래도 다른 최고위원들께서 묻는 거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황명선 최고위원이야 대표적인 친명인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전체적인 민주당 분위기가 좀 궁금해요. 특히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기자회견에서 했던 대통령 말씀을 알아차려야 된다, 알아차려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민주당이?
[하헌기]
분위기는 대통령 말씀 있는 그대로 들으면 될 것 같아요. 사실 그건 해석이 필요없는 영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에 환송회에 안 나온 것도 청와대 입장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겠지만 실무를 아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보통 청와대 의전비서관실과 당대표 정무조정실 사이에 일정 조율을 다합니다. 일정 조율을 미리 해서 이날 되겠냐, 이날 올 수 있냐. 이런 것을 다 하는 거고.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당대표의 일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환송장에 먼저 안 가겠다고 하는 경우는 없어요. 그래서 보통 청와대에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고. 이런 여러 가지 시그널을 봤을 때는 조금 당의 이니셔티브를 교체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저의 해석이긴 하지만. 이 외에도 이전에도 강훈식 비서실장이나 이를테면 김민석 총리나 이런 분들이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열심히 하는데 당의 입법 받침이 너무 안 따라준다 이런 얘기들이 몇 번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총망라해서 평가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게 해서 순방에 나섰죠.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선방 중에 SNS를 올려서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붙인 링크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가 50.4%인데 선거 전에 조사했던 것보다 9.4%포인트가 폭락한 수치여서 이걸 제시하면서 사과를 했거든요.
[강전애]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과 메시지가 나가야 되는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 직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이 있었거든요. 이 기자회견 과정에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해서도 강행해야 된다는 의지를 저는 보여주셨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좋은 성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지금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판단들을 하셨는데. 대통령께서는 이것이 부동산이 정상화돼가는 과정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던 것이죠. 일반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대통령의 현실 인식 과정이 굉장히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선관위 사태에 대해서도 저는 대통령께서 1주년 기자회견을 하는 모두발언에 있어서 국정의 총책임자로서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메시지를 국민께 분명히 드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마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여전히 선관위의 탓을 하는 듯한 유체이탈 화법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상황들이 앞으로도 좋은 모멘텀이 생길 만한 상황들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이것을 끊어야 된다는 정무적인 판단이 있으셨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내셨다고 생각하는데 진정성은 오히려 기자회견 과정에서 먼저 보여줬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미 벨기에에 도착하셨는데 거기에서 이 여론조사 결과를 링크하면서 사과했단 말이에요.
[하헌기]
강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선관위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이걸 책임지고 사과할 주체는 아닌 것 같고요. 선관위나 행정부의 구조상 이게 무슨 선관위의 부실관리나 이런 것들이 행정부의 책임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 않습니까,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제가 봤을 때 이 사과는 조금 유머스럽게 말하면 낙폭이 너무 크지 않습니까. 9.4%포인트 이렇게 떨어지는 거면 코스피도 그렇게 하면 사이드카 걸거든요.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국정운영 책임자가 인식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국민에게 보일 필요가 있는 거죠. 지난 정부들을 생각해 보면 30%씩 떨어지고 이랬을 때도 사과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정신승리만 했거든요. 이 정도면 그래도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고 지지층은 아직 이반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만 했단 말이죠. 그런 정부들과의 차이점도 보여야 하는 것이고 이 민심이 여론조사를 통해서 드러났을 때 그것을 권력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 것이냐에 따라서 또 지지율이 반등하고 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민심의 흐름들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 볼 텐데 오늘 새 원내사령탑으로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결선투표까지 가면서 당선됐습니다.
[강전애]
맞습니다. 그런데 정점식 의원이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것은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셨던 건 사실이거든요. 이미 지방선거 이전부터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내대표 선거라는 게 예상과 좀 다르게 흘러가는 일들이 많아서 많이 관심을 갖고 계셨던 거죠. 그런데 오늘 결국에는 정점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마는 저는 이 3명의 후보가 보여줬었던 저희 국민의힘의 변화와 쇄신에 대한 메시지는 동일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한동훈 의원과의 관계라든지 그리고 어떻게 보면 속도감 이런 거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에는 의원들께서는 지금 상황이 굉장히 복잡다단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해서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점식 의원이 오늘 당선 소감에서 말씀하신 부분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성일종 의원 그리고 김도읍 의원에게 표를 주셨던 그 마음에 대해서 새겨듣겠다는 발언을 하셨거든요. 결국에는 그 두 분을 지지하셨던 분들, 결국에는 7~8표 차이로 승리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본인이 이 승리를 하는 데 있어서 쇄신의 방향성 말고 속도에 있어서 좀 더 빠르게 해야 된다는 생각들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특정세력에 대해서 휘둘리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것도 장동혁 대표와의 관계라든지 여러 가지 우려가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짚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에는 저희 당이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선관위 사태에 있어서 좀 더 여당과 야당이 협조가 된다면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 그다음에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가 나오게 되지 않을까. 정점식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정점식 의원이 새 원내 사령탑이 됐는데 이 이야기 잠시 뒤에 해 보기로 하고요. 지금 막 들어온 화면이 있어서요.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연합 EU와의 정상회담에 앞서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장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죠. 이재명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EU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EU 측의 영접을 받고 함께 기념 사진 촬영도 했는데요.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도 보셨고요. 오늘 공식 환영식 이후에 이 대통령이 앞서 말씀드린 상임의장 그리고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하고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U는 우리나라의 3대 교역 파트너죠. 그리고 한국 대통령의 EU 방문이 8년 만입니다. 지금 공식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 보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상회담 자리에서 안보 방위와 경제·통상, 기후,·재생에너지 등 양자 협력뿐 아니라 한반도와 중동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EU가 역내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서 다음 달부터 무관세 철강 제품 수입 물량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기 때문에 이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거로 보입니다. 잠시 뒤에 좀 더 자세한 소식은 현지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다는 소식 계속 말씀을 나누고 있었는데요. 그러면 지방선거 패배 이후에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이 거센 가운데 오늘 당선됐는데 그러면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하고 장동혁 대표의 발언 함께 듣고 계속 말씀 나누겠습니다. 새로운 원내대표, 국민의힘의 원내대표한테 가장 궁금했던 점은 사실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장동혁 대표에 대한 거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는데 일단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는 상당히 신중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집단지성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고 의견 청취를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네요.
[하헌기]
그런데 원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이에요. 집단지성도 그냥 팥만 있으면 계속 팥만 나오는 거거든요. 국민의힘이 지금 친윤 정당이고 윤어게인 정당이니까 그에 제일 가까운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거고 사실상 송 원내대표랑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집단지성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죠. 집단지성으로 뽑힌 원내대표이지 않습니까, 사시. 장동혁 체제가 어떻게 탄생했느냐 전당대회 룰 때문입니다. 국민 여론조사가 아니라 당원들의 비율을 확 높였기 때문에 국민들의 평가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거거든요. 제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한 이유가 뭐냐 하면 룰을 바꾸어야 돼요. 친윤, 윤어게인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 더 많은 보수 지지층이 전당대회나 국민의힘 지도부를 꾸리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돼야. 그러니까 다른 걸 심어야 콩이 난다는 얘기죠. 저 상태로 가면 사실 집단지성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라 선거 결과가 저렇게 나오면 전통적으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바로 그다음 날 지도부 물러나게 돼 있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곳이 부산 북갑인데 장동혁 대표가 부산 북갑 많이 갔지 않습니까, 부산에는? 그리고 박민식 당시 후보자를 많이 지원했고 그리고 실제로 저희 당 하정우 후보자가 졌습니다. 그럼 그 지역에서 보수 유권자들이 훨씬 더 보수에 힘을 실어줬다는 얘기가 되는데 국민의힘이 아니라 무소속 한동훈 후보자한테, 국민의힘이 제명한 사람한테 표를 줬단 말이에요. 그럼 지금까지 한동훈 의원한테 어떤 평가나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민심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보수 유권자가 심판했다는 것을 조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다. 아직도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정신 못 차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장동혁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어제까지 계속 있었단 말이죠. 그런데 정점식 의원이 됐고요.
[강전애]
그런데 정점식 의원도 속도감에 있어서는 총의를 모아보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당장 어떤 진행이 될 것은 아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것은 지금 사실상 선관위 사태가 어느 정도는 마무리가 돼야 그다음에 장동혁 대표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원내대표가 원내에서 이것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협의할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당대표로서 지금 밖에 있는 국민들께서 하고 계시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조금 아까 영상을 보시면 이미 정점식 새 원내대표와 당을 새롭게 어떻게 운영해 갈지에 대해서 수시로 의견을 나누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한 만큼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의지는 아예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은 지방선거 이전에 부산 선거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 이것을 가늠자로 해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결정하겠다는 형태로 인터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선거가 승리했다는 이유, 그리고 데이터를 보라고 하는데 아마도 재보궐선거에 있어서 일부 지역구를 가져온 것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스스로는 성공이라고, 승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우리 당원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굉장히 의문점들이 있는 것이죠. 원내대표가 장동혁 지도부에 대해서 아무리 문제제기를 한다고 해도 현재로써는 최고위원들도 사퇴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를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당원들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면 저희 당이 지금 장동혁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과는 다른 원내 지도부에서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좀 답답합니다마는 지금으로서는 일단 선관위 사태도 있고 해서 원내에서도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한 당장의 문제제기 같은 것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복당은 본인이 복당 의사를 밝히면 숙고할 문제라고 이야기했고 장동혁 대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변한 게 없다는 얘기예요.
[하헌기]
같은 하늘 이불 지고 살 수 없으니까 당연히 변할 수 없겠죠. 한동훈 의원 쫓아낸 게 지금의 현 여당 헤게머니이기 때문에 한동훈 의원이 복당한다는 것은 그 주류들은 다 물러나야 된다는 얘기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가 아니죠. 방금 말씀드렸듯이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니라 어쨌든 한동훈 의원을 택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민심을 잘 읽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선관위 사태 해결이 우선이라고 대변인께서 말씀하셨지만 대변인이 법률가이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선관위 사태 해결하려면 오래 걸립니다. 왜냐하면 재선거 관련해서는 엄연히 법에 조항이 다 있지 않습니까? 요건과 관련해서. 그러면 그 관련해서 절차를 밟는 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장동혁 대표는 전면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 당의 수석대변인은 그건 또 장동혁 대표 개인의 의견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거든요. 당 내에서도 의견이 일치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서 민주당과 뭔가 얘기하는 것도 시간이 걸릴 테고 이걸 법률로 넘어가서 뭔가 하는 것도 시간이 걸릴 테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의 쇄신은 쇄신대로 하시고 선관위 문제는 선관위 문제로 털어야 된다. 선관위 문제를 지렛대로 해서 당권을 유지하려고 하면 계속 하겠다는 얘기밖에 더 되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오늘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를 계속 주장을 하는데 오늘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생들하고 간담회도 열었고 그 자리에서도 뭐라고 얘기했느냐 하면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이번 사태를 해결할 최선의 기회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선거뿐만 아니라 지금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마는 잠실 현장에서는 부정선거를 이야기하는 팻말까지 들고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입장이 뭔지. 장동혁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를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은 지금 공식적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강전애]
이제 원내대표가 결정됐으니까 원내에서 당론을 만들어야 되는 상황인 거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장동혁 대표가 처음에는 재선거를 이야기하다고 지금 사진을 보시면 사전투표 폐지까지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부정선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은 본투표에 있어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거거든요. 사전투표의 문제는 여러 가지로 같은 숫자가 나올 수 있느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지금 가장 문제되는 것과는 본질이 조금 다르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앞서 제가 말씀드린 특검이라든지 국정조사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갔을 때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당내에서 이야기가 다시 나올 것. 이것을 장동혁 대표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선을 넓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여야가 협의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사전투표 폐지라는 것, 그와 관련한 어떤 조사항목을 넣는다는 것은 지금으로써는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수사도 너무 중구난방으로 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데 장동혁 대표는 아마도 강성 지지층들이 그동안에 했었던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아예 폐지하는 부분들, 그리고 이렇게 똑같은 숫자가 나온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는 형태로 본인이 당대표로서의 직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는 형태로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앞서 제가 이러한 장동혁 대표의 폭주에 대해서 자제를 시킬 수 있는 것은 당원들밖에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은 당원들께서 말씀을 하시는 것도 좀 선택적으로 듣고 계신 것이 아닌가. 본인과 함께하고 있는 당원들의 생각만 듣고 계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 시간이 좀 많지 않아서요. 두 분 말씀 오늘 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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