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사태 경위를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오늘(1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지방선거 이후 여야 내부에선 대표 책임론과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내전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오늘 본회의가 오전에 열리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책임론, 나아가 국정조사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조사 범위와 특위 구성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태 발생 경위와 대응 과정의 적정성,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국민의힘은 경찰 기동대 강제해산 논란, 투표 종료 전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경위 등도 함께 들여다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보고서가 보고된다고 해도, 국조 계획서를 의결하는 데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지역에서 투표를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서울시 선관위 고위직 한 명이 자체 판단해 결정했고,
사후에도 추인 의결조차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민주당 상황도 짚어보죠.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초전이 벌어진 분위기죠?
[기자]
네,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8월 열리는 가운데 민주당 분위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입니다.
특히 정청래 대표가 어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언급한 걸 두고 당내 공개 비판이 터져 나왔는데요.
친명 핵심인 문진석 의원은 집권 여당 대표 언어로는 매우 부적절하다, 당의 미래가 심히 걱정된다고 일갈했고요.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용민 의원은 '당원은 영원하고 당권은 짧다고 말했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의외의 격전지로 부상한 전북에서도 앙금이 남은 모습인데요.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엄호한 송영길 의원의 해당 행위를 징계해야 한다, '배신'이라고 날을 세웠고요.
정 대표의 거취를 보고 당 대표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송 의원은 SNS에 '통합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자'고 적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는데, 이후 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3선 정점식 의원은 친윤계이자, 당권파로 분류되는 인물인데요.
지방선거 이후 분출된 장동혁 대표 책임론, 사퇴 요구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두고 '쇄신없는 수구'라는 비판도 쏟아진 가운데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오늘 아침 조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장 대표 거취 문제를 포함해 향후 당 방향성 논의,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잠시 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제 정 원내대표는 장 대표 거취에 대해 의원들 말씀을 소중히 듣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고요.
당사자인 장 대표는 당장 결단을 내리는 대신,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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