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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아직 미국과 합의문 승인 없어...합의 가능성은 커"

2026.06.12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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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고 시사했지만 이란 측에서는 아직 어떤 합의문 승인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합의에 응할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측에서는 아직 미국과 어떤 합의문 승인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 협상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초기 양해각서와 관련해 어떠한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요구사항을 철회하고 양해각서 초안으로 돌아간 만큼, 이란이 합의에 응할 가능성은 크다고 전했습니다.

[에브라힘 아지지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 미국은 이란의 안보와 국익을 해치는 태도는 피해야 합니다.]

이란군은 미국이 만약 이란을 또다시 공격한다면 과거보다 훨씬 더 가혹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역내 불안정은 물론 전쟁의 불길이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석유와 가스 수출은 모두가 가능하거나, 아니면 그 누구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을 점령할 경우, 역내 국가의 석유 시설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보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국가안보 고위 당국자들이 이번 주 비밀리에 회담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앙숙이 된 양측이 2월 말 개전 이후 처음으로 만난 건데, 안정적인 관계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양측에서 입장 변화가 있었다는 겁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4월 이란과 외교장관급 접촉을 재개했고, 카타르는 지난달 말 이란 대표단을 초청해 미국·이란 간 중재 역할을 확대해왔습니다.


그동안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걸프국들이 9천만 인구와 상당한 군사력을 보유한 이란과 공존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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