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 차기 대권 지형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직 꽤 긴 시간이 남아있지만 험지 승리를 따낸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범여권에서는 낙선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 한국갤럽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은지 물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9%로 1위를 기록했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8%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른바 '명픽' 후보들을 꺾고 험지에서 자력 생환한 보수 야권 주자들이 나란히 선두권을 차지하며, 대권 잠룡 존재감을 입증한 겁니다.
[한 동 훈 / 무소속 의원 (YTN 출연) :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정치합니다. 아주 심플하죠. 그렇지만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제 평생을 바칠 각오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3위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낙선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올라 굳건한 지지세를 확인했고, 집권여당에서는 이른바 '명청 대전' 선봉으로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가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보수 아성 대구에서 졌지만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친 김부겸 전 총리와 전국적 인지도를 높인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등도 처음으로 1% 이상 응답을 기록하며 대권 주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여야의 전·현직 당 대표 등 체급 높은 정치인들도 이름을 올렸는데, 범여권과 범야권 모두 확고한 구심점 없이 주자군이 분산되는 모습입니다.
지방권력 교체와 함께 차기 권력 지형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다음 대선까지 남은 4년, 벌써 유불리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대권 잠룡들의 주도권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신소정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6월 9~11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부장원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