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출국길과 달리 귀국길 환영 행사에선 정청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도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다시 한 번 공개 충돌했는데요. 좀 더 자세한 정치권 이야기,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정치권 소식에 앞서 오늘은 이 내용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서명식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만찬장에서 이루어졌는데요.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G7 정상회의 이틀째 만찬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뒤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이 서 있고 서명을 하기 시작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된 문서를 들고 주변에 자랑하듯 보여주고,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장인 베르사유 궁에 도착하자마자황금이 많아서 맘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오후 확대 회담장에 들어오면서는 '내가 대장이다' 이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까지 보셨는데요. 사실 양국 미국과 이란의 MOU 서명식이 19일 스위스에서 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이렇게 미리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어떤 이유라고 보세요?
[김유정]
트럼프 대통령의 쇼맨십은 정말 알아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하필 그 장소가 또 베르사유 궁전이었잖아요. 아무래도 그 만찬 시간 그 타이밍을 맞춘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황금이나 궁전에서 이루어지는 이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자신 있게 아임 더 보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 전쟁이 시작됐을 때 4~6주면 끝난다 이렇게 큰소리 쳤었는데 이란이 생각보다 너무 오랫동안 버텼던 거잖아요. 106일 만에 이렇게 합의를 한 것인데 그런 점에서 그동안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한 압박 속에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특히 고유가 때문에 비롯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미국 내에서 굉장한 아우성이 있었고 국민들이 다 이 전쟁 도대체 왜 하는 거냐, 이런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었던 마가 세력마저도 이 전쟁 왜 하는 거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동시에 왔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었을 것이고 하루라도 빨리 서명을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을 조금 해야겠다라는 그런 마음 때문에 빨리 서명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하필 G7의 정상들이 다 모인 이 자리에서 또 뭔가 과시하고 싶었고 내가 이란 핵의 장벽을 세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본인의 성과를 자랑하고 싶었겠지만 저는 지금도 왜 전쟁 전보다 못한 상황의 소득 없는 이런 전쟁을 장기간 치렀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앵커]
쇼맨십을 알아줘야 한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지금 양해각서 전문이 공개됐습니다. 14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단 호르무즈 해협 그리고 핵무기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평가 자체가 이거 이란이 승리한 양해각서 아니냐, 이런 평가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김병민]
그냥 승리가 아니라 이란의 완승이다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이 장기화됨으로 인해서 국내 여론이 좋지 않다는 평가들은 이미 수차례 나온 바가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퇴로, 출구전략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G7 정상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협정에 서명하면서 조금 전 마크롱 대통령이 브라보를 외치는 등 전 세계 지도자자들이 내 협정에 대해서 이런 긍정평가했다고 하는 이미지 한 장을 갖고 가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조금 전 말씀주셨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전쟁 종식을 원합니다. G7 국가 정상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들도, 미국에 있는 시민들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그럴 거면 이런 전쟁을 왜 벌인 거냐. 트럼프 대통령이 애당초 전쟁을 벌였을 때 목표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란 정권을 종식시키겠다고 했고 우라늄 문제를 갖고 농축권을 영구 박탈시키겠다고 했고 미사일 문제만 하더라도 탄도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겠다고 했는데 협정에 그런 내용들이 담기지 않아요. 더군다나 이런 것들을 다 차치하고나서라도 꼭 건졌어야 하는 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상황이 와야 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60일이라고 하는 단서를 달고 난 다음 협정이 진행되다 보니까 이 구체적인 디테일에 대한 앞으로 미국 내 여론에 쏟아질 상황이 예상돼 보이고 이런 부분들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쇼맨십이 G7 정상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서명으로 나타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이번 전쟁으로 우리나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여러 가지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거 하나만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란의 전후 재건을 위해서 우리 돈으로 464조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거라고 하는데 이게 주변국들에게 다 전가된다고 하잖아요. 거기에 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
[김병민]
결국 동맹국들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겠죠.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동맹국들을 압박했습니다.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다 당신네들 국가 일 아니냐. 결과적으로 본인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서 전쟁의 과정, 전쟁의 전후 처리에 대한 배상 문제까지도 미국이 감당해야 되는 일들을 동맹국들에게 전가시킬 수 있게 되는 거죠. 다만 MOU 협정을 체결하고 난 다음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이 투자에 관한 개념들이 협정을 맺은 후속조치대로 이어지게 될지는 아직 열린 상태로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양해각서와 관련해서 만약에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또다시 우리가 폭격을 하겠다, 이렇게 엄포를 늘어놓기도 했는데 이 또한 쇼맨십으로 봐야 하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그러니까 방금 3000억 달러 전쟁 재건 기금에 대해서도 이란은 이건 전쟁에 대한 배상금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민간 투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서 그 기금의 성격가지고도 아마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면 굉장한 이견이 있을 거고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MOU는 MOU일 뿐이고 지금부터 60일간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때 어떤 것을 더 얻어내고 명확하게 이란이 이걸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는 거잖아요, 투자 자체도. 그런 점에서 MOU 60일 협상이 굉장히 사실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 이 모든 것을 담아서 양쪽이 윈윈할 수 있는 그런 협상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도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그렇게 안 될 경우에는 다시 돌아간다고 엄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전쟁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많은 국제적인 시각은 이제 사실상 종전인데 협상안이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 코스피도 오늘 9000피 넘은 것도 사실상 종료라는 그런 기대감이 반영된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60일 협상이라고 했지만 조금씩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이행해야 된다고 하는 다짐을 이란으로 하여금 다짐을 받으려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아겠습니다. 이제 국내 정치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할 때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보이지 않았고 대신에 김민석 총리가 참석하며 여러 해석 낳았었는데요. 오늘 귀국 행사에는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 모두 초청받았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귀국하는 장면을 화면과 함께 두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 오늘 상당히 누가 참석할 것이냐 관심이 많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초청을 받아서 이 자리에 직접 참석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유정]
사실 지난번에 환송 행사에 당 지도부는 참석을 안 했었죠. 그래서 그 문제가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정치권의 제일 핫한 뉴스가 된 것이 사실상 당도 그렇고 청와대로서도 상당한 부담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는 대통령을 마중나가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이 다 저간의 상황들이 감안되어서 이렇게 의전에 참석하게 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다만 순방기간 동안에 정청래 대표의 여러 가지 냉온탕을 번갈아가는 발언들이랄지 이런 것들이 오늘 현장 서울공항에 마중 나가서 저렇게 90도 각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했습니다마는 한꺼번에 그것들이 다 녹을 수 있을까. 뭔가 조금 약간 얼어붙은 국면처럼 보인단 말이죠. 남북관계처럼 느껴지는 그런 경색 국면처럼 보여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한 2~3초간 대통령과 악수하고 이 장면으로 모든 것을 다 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지도부를 나오게 한 것도 잘한 일이고 가서 저렇게 고생하셨습니다 하고 인사하는 것도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또 상황이 상당히 예민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순간에 대통령의 표정이 어땠냐. 정청래 대표의 표정은 어땠냐, 악수는 어떤 방식으로 했냐. 인사는 몇 도로 했냐, 이게 전부 다 관심 사안이었단 말이죠. 김 부시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병민]
결국 남는 건 90도 폴더인사, 2초의 싸늘한 악수 이 두 가지 장면이 남는 것이지 않습니까? 안 간 것보다는 가면서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겠죠. 지금 현재 대통령 그리고 정청래 당대표 간에 만약에 이런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면 대통령은 대놓고 전당대회에 대한 당무에 개입했다는 비판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또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그래도 대통령의 임기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상황인데 당청 갈등이 본격화되게 되면 이게 민주당과 정부 모두에게 부담이 되니까 아마 더 이상 나가는 목소리들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모였던 저 장면 하나로 그동안 제기됐던 수많은 오해들이 풀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결국 전당대회까지는 각자가 생각한 셈법에 따라서 마이웨이를 걸어갈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시 유럽 순방을 떠날 때는 청와대에서 입장을 밝히기로는 의전단 규모를 최소화했다, 여러 가지 국내 사정 때문에도 그렇고 선관위 문제도 있고 그래서 줄였다고 했는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의미대로라면 돌아올 때도 축소하는 게 맞지 않겠냐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청와대에서 이렇게 정청래 대표를 초청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당청 갈등을 청와대도 충분히 인지하고 의식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김유정]
그렇습니다. 순방 가 있는 동안에 하루이틀 지나서였던가요. 지지율이 굉장히 폭락했을 때 그때 사죄의 메시지를 대통령이 벨기에에서인가 이탈리아에서 내셨잖아요. 그러고 나서도 엊그제도 대선 때 득표율보다 낮은 지지율을 얻었기 때문에 당 지지율도 마찬가지고 이런 모습들이 사실은 당청 간에 갈등처럼 비춰지는,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균열이 있는 듯한 이런 모습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불편하고 불안하게 했다라는 측면에서 의전 문제로 이렇게 논란을 빚는 것은 이건 맞지 않겠다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는 보니까 김민석 총리하고 또 정청래 대표의 모습도 걸어가면서 잠깐 얘기 나누는 정도. 짧은 순간 그냥 악수하고 다 지나간 이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지도부가 참석해서 돌아오는 대통령을 마중나가는 그 모습이 그래도 국민들 보시기에는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아울러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드리고 계속해서 정치권 이슈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영남 지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폭염주의보가 처음으로 내려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영남에 이어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확대한 가운데 서울에도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진 곳은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인천 강화와 포천, 남양주 등 경기 6곳입니다. 서울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처음으로 6월 30일에 발령됐던 지난해보다 12일 빠릅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러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 속보가 들어와 있는데요. 반도체 특수와 비규제지역 효과 등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급등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앵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화성시 동탄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2. 22% 뛰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오름폭을 키워온 동탄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1. 98% 급등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폭을 0. 24%p 키웠습니다. 동탄구는 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시세 차익 투자가 가능한 데다 최근 반도체 경기호황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주요 배후 지역으로 꼽히며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반도체 벨트 배후 지역으로 묶이는경기 용인 수지는 0. 44%, 수원 영통 0. 34%,용인 기흥은 0. 31% 올랐고, 그밖에 경기 광명시도 0. 46%, 평촌이 있는 안양시 동안구는 0. 45%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앞서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재명 대통령의 귀국길 모습 저희가 짚어봤는데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골프 제안을 받았다는 내용과오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명용 펜을 선물 받은 것을 알리기도 했는데 이걸 본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친밀해진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작년에 백악관에 방문했을 때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잖아요. 두툼하게 잘 써지는. 그래서 선물을 즉석에서 했었잖아요. 그것에 대한 화답이 아닌가 싶어서 이 서명용 펜을 가지고도 주거니 받거니 외교적으로 굉장히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구나, 그런 것들을 보여준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특히 오찬에 앞서서 짧은 만남에서도 마이 와이프라고 김혜경 여사를 소개하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서 먼저 질문을 해서 중동 문제 해결한 것처럼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앞장서서 부탁하고 또 기꺼이 하겠다, 이런 화답도 들었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김정은 위원장과의 사진도 얼마전에 올리고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중동 문제도 MOU 협정에 서명을 하고 그다음은 중간선거에 신경을 쓰면서 남북 문제에 있어서도 본인이 뭔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을 드러낸 그런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골프 회동이 언제 실현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서너 시간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면서 얼마든지 굉장히 깊숙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또 이번에 교황 레오14세 만나서도 남북관계의 역할을 부탁드리기도 했었잖아요. 그래서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 한반도의 평화 문제 이런 것들을 국제사회에 이슈, 아젠다로 대통령이 제시했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앵커]
김 전 부시장께서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짧았던 만남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김병민]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바라는 바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 메이커를 다시 한 번 제안한 상황일 텐데 거기에 대해서 말로는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북한 문제가 과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를 자처하면서 풀어갈 수 있는 상황인가에 대해서는 아마 이란 전쟁의 모습을 보면서 회의적인 국민들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모든 것들을 미국 국익 중심으로, 자국의 국익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외교적인 사안조차 비즈니스, 거래 마인드로 접근하죠. 2018년에 판문점 선언 이후로 남북관계가 평화 모드로 갈 것처럼 생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했던 여러 가지 일들조차 결국은 비즈니스적인 접근이었거든요. 말의 성찬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 진행됐던 것은 없고 하노이 정상회담 노딜 이후로 남북관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한미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당 정부의 대통령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성과를 어느 정도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역대 대통령이 어느 정도, 적어도 민주당 정부의 대통령이 해 왔던 남북관계 성과와 비교해 보게 된다면 지금 현재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이런 문제에 물꼬를 트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쪽에 부담감들이 크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남북관계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지켜보기로 하고요. 일단 민주당 당 내부로 조금 더 들어가 보자면 지금 가장 주목받는 건 정청래 대표의연임 도전 여부입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이런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앞서 김유정 의원도 오늘 귀국 행사 모습 얘기를 하시면서 당청 간의 갈등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전망을 해 주셨는데 박지원 의원도 갈등이 심해지면 심해졌지 이게 해소될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김유정]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은 그냥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을 안 하는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고 당내에서 다른 의원들도 그런 얘기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금 정 대표의 행보를 보면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도전은 분명히 할 것처럼 보여요.
심지어는 대표도 그런 뉘앙스로 얘기했습니다마는 소위 친청계 의원인지,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빌어서 나온 얘기들을 보면 만약에 출마를 안 하게 된다면, 전당대회에 도전을 안 하게 된다면 대통령이 마치 당무 개입을 해서 못 나가게 한 것처럼 되니까 오히려 내가 대통령한테 폐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그 측근 누군가가 한 보도를 봤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아마 마음은 거의 굳힌 게 아닌가, 본인이 얘기를 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렇다면 두 달 남짓 남았는데 지금부터 정말 본격적으로 갈등이라고 할까요. 본격적인 전당대회 치열한 경쟁 국면으로 들어가는 거라서 많은 우려가 노정이 되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공정한 경선 관리 이런 것들이 앞으로는 주목받게 될 것이고 경쟁을 하더라도 지나친 인신공격이나 이런 것들은 나중에는 또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어차피 우리가 또 하나돼서 함께 나아가야 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되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들인데 당권 도전하는 후보들이. 그런 마당인데 너무 과도한 인신공격이나 이런 것들은 굉장한 상처로 남을 것이고 또 정치하는 내내 그게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리들을 조금 잘 해야 될 것 같아요, 만약에 도전한다는 게 기정사실화된다면. 그런 우려들이 있는 거죠.
[앵커]
민주당 내에서 당권과 관련해서 최고위원들도 그렇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계파 간에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상당히 분출하고 있는 모습인데 친명, 친청, 심지어는 친석이라는 명칭까지 나왔습니다. 지금 상대 당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병민]
친명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면 대통령이 전당대회 한복판에 들어오게 된 거니까 그 용어를 쓰기가 부담스럽겠죠. 그래서 친석이라는 용어로 대체를 시켰습니다마는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정부와 결을 같이 함께 가고자 하는 내용들이 하나 있는 것이고. 정청래 대표가 여당의 대표입니다마는 대통령과 한 결에서 같이 움직인다, 이렇게 보기는 갈등의 골이 깊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결국 내후년에 있게 되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굉장히 지난한 권력투쟁의 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과거와 달리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 시절에 총선 이후에 연임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연임을 하고 나서 대표가 직접 그 대표직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대통령 선거까지 쭉 이어지게 되는 과정을 가다 보니 과거에 이재멍 대통령이 대표시절에 했던 일을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 내가 못할 이유가 있냐라고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지금 이렇게 당과 대통령이 계속 갈등의 모습들을 보이게 되는 게 지금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고 여당의 지지율이 같이 빠지는 이중 효과로도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전당대회까지 소모적인 논쟁들이 계속되고 있는 일들이 과연 정권의 안정 그리고 여당이 힘을 받고 일할 수 있는 데 둘 다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서 슬기롭게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들도 중간중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사퇴론을 두고 연일 소란스러운 모습인데요. 어제 의원총회 그리고 오늘 최고위 모습 보고 오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내부 상황이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인데 당내에서도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두고 상당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어느 정도인 건가요?
[김병민]
어제 의원총회에서 많은 얘기들이 분출됐던 상황이지 않습니까? 최고위 같은 경우에는 벌써 오늘이 목요일, 최고위에서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지난 최고위부터 양향자 최고위원, 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등이 당 지도부가 이대로 가기 어렵다는 솔직한 자성의 목소리들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 상황에 놓여져 있고 또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서 국민의 준엄한 눈높이가 확인됐다면 어떻게 반성하고 그다음 단계를 밟아갈지를 찾아가는 게 당 지도부가 해야 되는 매우 자연스러운 역할입니다.
그런데 지금 앞으로의 거취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오직 반대되는 목소리를 당 지도부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있어처럼 일축시키다 보니까 당에 소란스러운 일들이 계속 커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요. 시간의 문제일 뿐 지금 장동혁 지도부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남은 1년 동안 당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1년 동안 이런 상태를 계속 끌고 갈 것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상황들을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당 지도부가 보여줘야 되는데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다면 그때는 당의 중심을 잡고 있는 구성원들, 특히 의총을 통한 당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상황들이 매우 중요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선출된 정점식 원내대표의 역할론들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사퇴론을 계속 일축시키고 있는 상황이고 그 근거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 사태를 먼저 해결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와의 만남도 제안을 했는데 정 대표가 이걸 받아들일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유정]
그건 아직은 뭔가 이렇다 할 얘기가 없기 때문에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선관위 문제 가지고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 아마 본회의 통과될 거고요. 이미 또 야당의 윤상현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 위원장으로 해서 이게 꾸려지고 곧바로 국조위에 들어가게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누가 봐도 뻔히 본인의 대표직을 더 연장하기 위한 그런 것으로 당을 볼모로 삼고 또 재선거니, 투표용지 부족 이런 것들을 지금 본인의 대표직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는 그런 상황인데 거기에 민주당이 굳이 응답할 이유는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진정성이 별로 보이지 않잖아요. 궁극적인 목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또 처벌할 사람은 제대로 처벌하고 개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건전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어져야 하고 또 필요하다는 개헌도 원포인트로 하자 이렇게 이어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전국 재선거 이렇게만 지금 크게 본인이 선동하듯 외쳐놓고 이걸로 당대표직을 연명해 보겠다, 이어가 보겠다라는 그러한 정치적인 수사처럼 보이기 때문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여기에 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당내에서 분출하는 압박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니까 밖에서 지금 여당 대표하고 이런 관계를 모색해 보는 게 아닌가, 이렇게 비쳐지는데. 글쎄요, 상식적이라면 지금 지방선거 끝나고 이 상황에서 빨리 물러나고 국민의힘이 제대로 보수로서 다시 설 수 있는 방향을 오히려 본인 사퇴로 제시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이런 건 그냥 정치적인 꼼수로 비쳐지죠.
[앵커]
지금 정치적인 꼼수라는 비판을 해 주셨는데 앞서도 장동혁 대표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적어도 지금 장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계속되는 한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한은 장 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없는 상황인 거죠?
[김병민]
왜 그걸 본인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참 답답합니다. 첫 번째로 월요일 오후 5시 30분에 긴급 최고위를 열어요. 원래 국민의힘의 최고위는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에 정례 최고위가 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의 얘기는 17일까지 선관위 소청을 하기 위해서 시간이 급박하니까 긴급최고위를 열었다는 거거든요. 하지만 월요일에서 17일까지 하루가 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기간 동안 의원들의 총의를 묻고 또 선관위 소청에 관련돼서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광역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잖아요. 서울시장과 어떠한 논의 과정들을 전개하지 않았고 그다음날 일어났던 의총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습니까? 국민의힘의 의원들 상당수가 나와서 정점식 원내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소청은 필요하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전면 재선거를 목표에 두고 하는 소청,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기들이 결정했던 내용들이 의총을 통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귀결이 되게 됩니다. 결국은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하고 있는 일련의 행동들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더 큰 혼란을 야기시키고 훨씬 더 큰 갈등을 만들었다는 방증이 의총을 통해서 나왔던 것이거든요. 지금 이 선관위 관련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일 중의 하나가 조속히 빠른 특검을 관철시키는 겁니다.
이걸 하기에도 바쁜 와중에 있는 야당 대표의 역할일 텐데 벌써 6. 3 지방선거 끝나고 난 지가 2주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 거기에 대한 역할을 저대로 못 해 왔잖아요. 그래서 본인들만이 이 문제를 할 수 있다 주장하고 있는 건 지금 각종 내부, 외부에서 쏟아지고 있는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의 회피성으로 올림픽공원의 문제를 오히려 이용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에 직면하는 것 같고요. 조금 더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해서 임기를 8월까지 쭉 채워나간다고 했을 때 정말 국민의힘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이 있는지를 솔직하게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게 긴급의총을 열어서 소청을 결의했을 때 당내에서 상당히 반발이 있을 거라는 건 장동혁 대표도 분명히 예상한 부분이었을 텐데 왜 그렇게 강행하게 된 걸까요?
[김병민]
그걸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상황이었을 거고요.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강행했다면 모종의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그 모종의 이유라는 건 저는 분명하다고 봅니다. 의총을 열고 정상적인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면 장동혁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니까. 결과적으로 당의 지도부라는 건 당내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조금 더 건설적이고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끌고 가야 하는 역할과 책무가 있을 텐데 지난 1년의 과정에서 그런 일들이 충실하게 해 왔다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런 일을 초래하게 됐을까, 이 또한 평가의 대상이 되겠죠.
[앵커]
어쨌든 문제가 된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오늘 국회가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고 45일간 국정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올림픽공원의 개표소 봉쇄 시위도 장기간 오래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흉기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시위 초반보다는 다소 과격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우려가 되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그렇습니다. 초반에 청년들이 참정권 침해, 나의 권리가 침해됐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면서 개표장소로 몰려왔던 것, 와서 집회를 계속하고 권리 주장을 했던 것과는 굉장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 같아서 우려가 되는 거죠. 뭔가 좀 초반의 참정권 침해에 대한 분노보다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거기에 합세하면서 뭔가 좀 오염된 듯한 느낌이 들고요. 그리고 도대체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는 거기에 왜 필요한 겁니까? 그런 부분들이 이 부분들이 상당히 변질돼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시민들의 우려도 동시에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내 권리를 주장하면서 타인의 권리를 왜 침해하는가. 특히 저는 선수들이 얼마나 황당할까 싶습니다, 대한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그러니까 본인이 쓰던 장비들, 옷도 빌려서 가지고 인도로 떠난 펜싱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아시안게임도 100일도 채 안 남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부분을, 선수의 인생이 달린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대안이 없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임원진 포함해서 직원들은 망연자실해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거의 다 들어가서 물건을 2명씩 들어가서 9개 종목이라고 하잖아요. 꺼내오려는 단계까지 이르렀는데 한 사람이 막아서 또 이렇게 된 것들. 이런 것들이 애초에 청년들의 분노와 맞닿아 있는 그런 부분인가.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권력이 자정을 요구하고 있고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더 기다려서는 안 될 시점이 도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 부분은 뭔가 정리가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시위 현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변질됐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셨고 지금 이 사태가 이어지다 보니까 선관위에서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지금 하나하나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재임 중에 세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번 배우자를 동반해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 부분도 문제였는데 선관위의 해명도 석연치가 않아요. 그러니까 예우 차원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오히려 더 공분을 사는 분위기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병민]
헌법기관장으로서의 예우 또 관행을 얘기했는데 우리 국민들 처음 들어보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통해서 알게 됐던 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를 배우기 위해 몰디브로 해외 출장을 갔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일들이죠. 선관위 직원들의 이 같은 행태를 보고 나니까 그리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배우자의 항공비, 숙박비 등 이런 부분들을 국민의 세금으로 여행 가듯이 다녔다는 것을 보면서 위부터 아래까지 총체적으로 모든 일들이 그 안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와 괴리돼 있었구나라는 것을 다 알게 된 거잖아요. 이쯤 됐으면 여당과 야당의 차이가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수준으로 완벽하게 구조적 개혁을 해야 한다는 데는 전 국민적 동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을 정확하게 맞추게 되면 해법이 나오게 되거든요. 해외 출장을 갈 수 있습니다.
가게 되면 적어도 배우자를 데리고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마는 가고 난 다음 국민들이 갖고 있는 선거제도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다음 대안을 내놨어야죠. 대한민국 공적기관이 갖고 있는 가장 최악의, 최고의 불신이 선거관리위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일들이 펼쳐지게 되니까 아마 국민들께서는 더 이상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고 있는 해명과 그들의 얘기에 조금도 동정의 여론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정부에서도 정말 선관위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그동안에도 늘 정치권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고 분노하지만 실질적으로 선관위를 변화시키지 못했잖아요. 이번에는 과연 어느 수준까지 바꿀 수 있을까요?
[김유정]
선관위 문제를 가지고 지금 국정조사특위가 발족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죠. 그래서 이건 여야의 문제도 아닌 것이고 또 여야의 입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국정조사특위가 만들어진 거고요. 또 여당에서도 야당이 원해서 윤상현 의원이 맡게 된 것이고요. 여야 할 것 없이 정말 선관위의 이 행태에 대해서는 모두가 한마디로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상 독립기구고 정치적 중립성 때문에 정말 별도의 감사원 감사도 헌재에서 위헌이다라고까지 판결을 내린 마당인데 이렇게 도덕적 해이가 난무하고 있었고 고용세습이나 소쿠리 투표는 정말 그 이유도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계속 보게 만들잖아요. 파도 파도 계단만 나오는 그런 선관위의 모습이기 때문에 출장을 가더라도 일을 제대로 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공직자들 해외출장 자주 가기 때문에. 그런데 일은 이런 식으로 어마어마하게 충격적인 일들을 벌여놓고 관광지만 골라서 그것도 위원장은 부부 동반으로. 이런 것들이 나오고 보니까 국민들이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조특위에서 명확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필요하면 개헌을 통해서라도 선관위가 제대로 감시받을 수 있는 그런 장치들이 이번 기회에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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