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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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개막 12일째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겨서 32강에 안착하겠다는 각오도내세웠는데요. 한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박찬하 축구해설가와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들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해설가님 나와 계십니까?
[박찬하]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조별리그에서 남아공과의 마지막 경기만 남기고 있습니다. 남아공에 대한 팀이 많이 남겨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어떤 팀인가요?
[박찬하]
남아공이 그래도 어려운 아프리카 지역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올라왔습니다. 같은 조에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가 있었는데요.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본선행을 결정지은 만큼 객관적 전력이 아주 높은 팀은 아닙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무시하고 그럴 만한 팀도 아닙니다. 다만 최근에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요. 7경기에서 4무 3패의 부진입니다. 이번 월드컵 2경기를 포함해서 그렇고요. 월드컵 전에도 파나마라든가 리카라과 같은 축구에서 강팀이 아닌 나라들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서 월드컵 조별리그에 올라왔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이 아주 높은 팀은 아니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남아공전에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출전할지 이 부분이 관심인데 주장 손흥민의 기용에 변화가 있을지 어떻게 예상되십니까?
[박찬하]
우리 대표팀이 1차전과 2차전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측면 수비수, 윙백 포지션만 바꾸면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아마 홍명보 감독이 우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연속성을 고려해 봤을 때는 1, 2차전과 선발 명단에 있어서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리는 조 2위를 결정지으면서 32강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스포츠에서 가장 어려운 게 비겨도 되는 경기라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 두 경기는 우리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했는데 차라리 비겨도 되는 경기라서 그런 전술적 기조를 같이 가는 것보다는 아예 남아공을 상대로 우리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충분히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면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는 큰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리 팀이 변신할 가능성도 있고요.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오현규 같은 선수가 선발라인업에 같이 오를 라인업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두 명의 선수가 바뀔 수는 있겠지만 선발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셨습니다. 이른 예측인 것 같긴 하지만 만약에 우리가 32강전에 올라간다면 옆조인 B조 2위를 만나는데 캐나다 아니면 스위스거든요. 두 팀 해 볼 만한가요?
[박찬하]
지금으로서는 B조 역시 3차전까지 경기를 해 봐야 알겠지만 캐나다 아니면 스위스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B조 2위와 우리가 2위가 되면 로스앤젤리스에서 32강을 치르게 돼 있는데요. 캐나다와 스위스는 이번 대회로 봤을 때는 팀이 가지고 있는 전술적 색깔이 완전히 다릅니다. 캐나다는 상당히 공격지향적인 팀이고요. 반면에 스위스 같은 경우에는 수비가 강하고 그리고 끈끈한 팀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상대를 할 때 우리를 다른 스타일로 괴롭힐 수가 있거든요. 캐나다는 공격지향적인 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막 덤벼드는 경기 운영을 합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우리가 수비조직력을 잘 만들 수만 있다면 오히려 캐나다의 넓은 뒷공간을 활용하면서 우리도 공격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 수가 있을 거고요. 반면에 스위스 같은 경우는 수비가 아주 탄탄하고 그리고 팀이 무리하지 않는 경기운영을 해요. 그래서 이런 팀은 토너먼트에서 만나면 아주 까다롭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공을 오래 소유한다고 하더라도 지난 멕시코전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멕시코도 우리도 그 경기에서는 서로가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스위스를 만나게 되면 멕시코전과 상당히 비슷하게 토너먼트가 흘러갈 가능성이 크죠.
[앵커]
색채가 달라서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기록이 세워졌는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죠.
[박찬하]
그렇습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가 오늘 드디어 월드컵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면서 월드컵 통산 18호 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28경기에서 18득점이 됐는데 기존 독일의 클로제가 가지고 있었던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8골이 됐고 현재 월드컵에서 6경기 연속골 기록 중이에요, 지난 대회 포함해서. 1차전에 이어서 2차전. 지난 1차전은 알제리 상대로 해트트릭을 했고, 3골을 기록했고 오늘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2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 말고도 리오넬 메시 선수가 재미있는 기록을 또 하나 세웠거든요. 월드컵 세 대회 연속 페널티를 실축했습니다. 2018년 아이슬란드전 실축이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 카타르 대회 때는 폴란드전 실축이 있었고요. 그리고 오늘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를 실축하면서 역사상 사실 이 기록도 누구도 가지고 있지 못한 페널티 세 대회 연속 실축의 오명도 썼습니다마는 그래도 중요한 건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는 거죠.
[앵커]
이제 조별 리그여서 앞으로 어디까지 넣을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박찬하 해설위원과 월드컵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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