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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헤엄치고 123층 오른다...더위 속 아쿠아 슬론

2026.07.12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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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내내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는 이색 스포츠 대회가 열렸습니다.

호수를 헤엄치고 123층 높이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한다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문상아 리포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은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목에 메달을 걸며 성취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기록에 상관없이 완주에 성공한 서로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박상원·박채원 / 아쿠아 슬론 완주자 :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이 컸던 것 같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올라가다가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4번 정도 들었는데, 10층만 더 올라가야지 올라가야지 하다 보니까 도착하더라고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쿠아 슬론'은 석촌호수에서 수영하고 123층 계단을 오르는 이색 스포츠 대회로, 철인 3종 경기 선수 950명이 참가했습니다.

수영 종목의 경우 수트 없이 맨몸으로 호수를 두 바퀴 돌며 총 1.5km를 헤엄치는데요.

참가자들은 흔히 접하기 힘든 호수에서 양팔로 물길을 가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수영을 끝낸 후에는 곧바로 타워로 이동해 극한의 마라톤을 이어갔는데요.

계단실 안은 숨을 고르며 한발씩 내딛는 선수들의 열정으로 가득하고요.

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 결승점을 통과하는 선수들의 표정에선 지친 기색 속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올해 최고 기록은 남자 42분 59초, 여자 46분 58초로 작년을 뛰어넘었으며, 김완혁 씨와 김태향 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도전으로 성취의 기쁨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아쿠아 슬론 현장에서 YTN 문상아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최성훈
영상편집 : 전자인



YTN 문상아 (msa03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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