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임세은 전 더불어민주당 선임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임세은 전 더불어민주당 선임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2차 종합특검의 수사 연장을 위한 종합특검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고요.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24시간 뒤인 내일 오후에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킬 수 없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정 소장님,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정광재]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은 사실 무제한의 토론이 보장된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법을 바꿔서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동의했을 때는 24시간이 지난 후에 표결을 통해서 중지할 수 있도록 했거든요. 지금까지는 범여권의 의석수가 180석을 넘었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24시간이 지나면 민주당 주도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해 왔습니다. 여기에 일조를 했던 게 조국혁신당이죠. 조국혁신당의 의석수가 12석인데 지금 민주당이 161석을 갖고 있고요. 범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 또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이 완벽하게 협조를 하면 180명이 넘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킬 수 있지만 지금 조국혁신당이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를 두고 민주당이 미적거리고 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민주당이 하고 있는 필리버스터 중단에 동조할 수는 없다. 이런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의원총회를 통해서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종료하려고 할 때 협조해야 하느냐, 그렇지 않아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는데 과거와 같이 조국혁신당이 기계적으로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죠.
[앵커]
자동적으로 민주당과 협조하는 국면은 무리가 있다, 지금 조국혁신당에서 그러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완수사권 폐지를 약속해라, 완전폐지를 약속해라. 조국혁신당은 지금 이렇게 민주당을 향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임세은]
특검 연장에 대한 부분은 내란 그리고 김건희 씨 관련된 문제 또 채 해병 같은 우리 국민적인 관심사가 크고 하루빨리라도 의혹이 해소돼야 하는 문제가 초점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특검이 아직 수사진행 중에 있고 또 미진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연장돼야 이 수사가 바로 이루어질 거라고 보기 때문에요. 말씀하신 보완수사권 존치 부분과 이걸 함께 등치시켜서 마치 거래되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 보기에 매우 민망한 수준의 발상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 조국혁신당도 바라는 것은 내란 종식 외치고 국힘 제로를 외쳤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협조가 반드시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요. 말씀하신 보완수사권 문제는 저희가 다 토론과 숙의 과정을 통해서 해결해야 될 문제이지. 이 문제와 함께 동일선상에서 다루는 건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내란 청산 의혹 해소에 대한 부분을 매우 실망스럽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문제에서는 우리가 가장 검찰개혁의 중요했던 문제는 수사권, 기소권의 완벽한 분리입니다. 실제로 현재까지도 수사권, 기소권은 완벽하게 분리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검찰이 수사개시권조차 할 수 없고 또 인지수사 자체도 굉장히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그동안 저희가 매우 우려스러워했었고 트라우마처럼 있었던 정치검찰의 일부 행위들은 사실상 거의 종료된 상황입니다. 그럼 남아 있는 것이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인 것인데요. 이 문제를 갖고 지금 정치권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대통령께서도 늘상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숙의와 토론을 가져라고 이야기를 했고 아주 조금 보완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 보자고 하는 그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 특검 문제와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문제를 함께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광재]
그런데 임 대변인님 말씀을 들으면 마치 민주당이 보완수사권의 완전 폐지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법사위원장을 비롯해서 강경 의원들은 모두 보완수사권 하나도 남겨두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과연 민주당이 갖고 있는 진의가 어떤 것인지 국민들이 궁금해할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숙의를 통해서 얘기해달라고 얘기하는 건 분명히 완전 폐지는 안 좋은 방향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고 있는 것과는 좀 결이 달라서 과연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건지 이걸 국민들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 국민의힘이 지금 필리버스터를 왜 하는가. 지금 특검이 3차 종합특검까지 180일간 연장하겠다는 건데요. 역대 최장입니다. 민주당이 내란종식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내란종식이 완전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지금 우리나라의 현직 대통령이고 지난해 있었던 대선은 물론이고 6.3 지방선거는 어떻게 치렀습니까? 정권 내내 특검 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이라는 프레임 속에 가두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미 국민적인 피로도는 아주 높아진 상태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이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 어떻게 합의를 하느냐, 어떻게 이야기가 오가느냐에 따라서 내일 24시간 안에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멈추지 않을 가능성도 아직까지는 남아 있는 상황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공동 보유했던 분당 아파트가 최근에 29억 원에 최종 매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대통령 부부 앞으로 17억 7700만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매수자가 잔금을 아직 치르지 않은 건가요?
[임세은]
여러 방식이 있을 텐데요. 실제로 자세한 방식은 대출 잔액 증명서 이런 부분을 통해서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마는 이런 여러 가지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자세하게 보기는 어렵고. 지금 나와 있는 계약서만으로는 저희가 확인이 가능한데요. 잔금이라는 게 처리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첫 번째, 가장 흔한 방식이라고 하죠. 매도인이 일단 잔금을 받아서 대출 상환을 한다거나 근저당을 말소하는 방법이 첫 번째가 있을 수 있고요.
[앵커]
매도인이라면 이재명 대통령.
[임세은]
그렇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매수인이 대출을 승계하거나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인데요. 잔금처리 방식에 대해서 저희가 자세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 거고요. 지금 저기서 17억 담보 얘기가 나와 있지만 사실상 보통 은행 같은 경우는 대출 최고액 그러니까 대출 원금액 채권 최고액을 120% 정도로 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 정확한 금액도 사실 저희가 자세히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정확한 것은 청와대도 설명하는 것이 지금 매수인의 사정을 고려했다고 얘기를 드리고 그 당시에도 국민의힘에서도 계속 왜 판다고 말만 하고 안 하냐라고 했을 때도 당시 매수를 의사표명했던 분이 여러 가지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과 그다음에 전세 입주하고 계신 분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날짜나 기간이 이렇게 된 거거든요. 그런데 정확한 것은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부부는 무주택자인 것이고 매도했던 사실은 변한 게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잔금 처리가 되고 완벽하게 근저당까지 말소되고 나면 그때서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대통령이 계약했어도 안 믿고 지금 매도한 계약서가 나와도 안 믿고 하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될지 방법을 모르겠거든요. 그런데 일단은 매도를 하셨다는 것은 중요한 지점이고 그 과정에서 매수자의 상황을 고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깔끔하게 매수, 매도가 이뤄졌으면 근저당권이 말끔하게 해소가 됐어야 했는데 17억 원이라는 금액이 아직 남아 있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어떻게 보고 있는 겁니까?
[정광재]
이게 정상적인 거래는 아닙니다. 물론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분이 일반인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다면 잔금과 함께 근저당 이런 거 설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내용을 제한적이지만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대략 15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 정도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마무리한 거예요. 그러면 왜 이 계약을 이렇게 무리하게 마무리했느냐. 7월 말에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했었던 아파트에 대해서 사업시행자 지정 공고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갖고 있지 않으면 현금청산이 되기 때문에이 사람은 빨리 소유권을 갖고 싶은 거고 이재명 대통령은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이 집을 사는 사람에게 무려 15억 원 가까운 돈을 그냥 빌려준 셈인 거예요. 대출규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집을 팔 수 있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또 하나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관저에 거주하기 때문에 이런 거래가 가능한 것이지 일반인들이라면 집을 팔아서 그 잔금 받아서 새로 집을 사거나 이래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일반인들과는 다른 식의 거래를 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여러 의문점들이 남는 건 당연한 일이죠.
[임세은]
의문을 품으려고 계속하다 보면 그 하나하나가 다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인데 지금 이 거래마저 의심이 되신다고 하시면 저도 그렇고 청와대도 그렇고 뭘 더 얘기하겠습니까? 그 전에는 뭐라고 그랬습니까? 부동산 대통령도 팔라고 해서 계약을 맺었잖아요. 그런데 또 매수자가 잘 없고. 왜냐하면 집이라는 게 한두 푼 하는 게 아니니까 당연히 매수자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겠죠. 그래서 매수자를 구해서 그분의 상황을 고려를 하고 또 매도 계약까지 다 한 상황인데 여기 와서 또 거래가 의심되고 무슨 의도가 의심된다고 하면 대통령이 앞으로 뭘 하든 그렇게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면 어떤 신뢰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매도를 한 건 정확한 거고요. 실제로 전세에 살고 계신 분의 차이 때문에 아마 이렇게 거래가 계속 늦어지고 한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을 조금 고려해 주시고 대통령의 진심은 이해를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바랍니다.
[정광재]
대통령이 집을 팔았다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계약이 잘못 성사된 거다. 이런 걸 문제제기를 하는 건 아니고요. 다른 일반 국민들은 집 하나 사고파는 데도 이렇게 대단히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을 이재명 대통령이 안다면 부동산 정책 정상화를 위한 정책들을 제대로 내놓아야 되는데 과거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던 정책만 그대로 답습하면서 본인은 비교적 쉽게 거래한 거예요. 왜냐, 지금 자기가 당장 살 집은 관저가 있기 때문에 이런 거래가 가능한 겁니다. 일반인이었다면 이런 거래, 꿈도 못 꿨을 거예요.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일반인이었다면 지금 대출이 워낙 꽁꽁 묶여 있어서 집을 살 수가 없는 형편인데 지금 매수자에 대해서 사실상 돈을 거액을 빌려주면서 매도를 한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인데. 이 얘기는 계속해서 야권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다소 낮아졌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긍정 평가가 48.4%인데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가 48%, 0.3%포인트가 올랐습니다. 리얼미터가 이렇게 분석했네요. 금리 인상이라든가 증시 급락, 이런 경제악재와 함께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이 발언까지 겹치면서 핵심 지지층인 40대하고 진보층이 주로 이탈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동의를 하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임세은]
핵심 지지층은 웬만한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분들이 핵심 지지층인 거죠. 웬만하면 끝까지 어떤 경우에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 지지를 유지하시는 분들이 저는 핵심 지지층이라고 보고요. 이런 여론조사의 분석들을 저희가 하나하나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분석하기는 사실 굉장히 불가능한 일인 겁니다. 그냥 전체 추이와 여러 여론의 동향을 보고 보통 분석하고 그렇게 기획하는 건데요. 여러 요인이 있겠죠. 비가 와도 비가 안 와도 다 대통령 탓이라고 하는 게 대통령제 국가의 맹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좋을 때는 좋은 대로, 나쁜 때는 나쁜 대로 이게 지지율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또 민주당에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도 집권여당의 일이다 보니까 대통령께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여러 상황이 복합작용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리얼미터에는 40대하고 진보층에서 수치가 낮아졌다는 거예요. 이전보다. 그래서 코어 지지층이 이탈했냐. 상당히 진보진영 안에서는 핵심이슈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0.5%포인트밖에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이것을 정치 성향과 연령층으로 보면 진보층과 40대 이게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들인데 여기에서는 0.5%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진행한 업체에서도 핵심 지지층에서 일부 이탈이 있었다. 이렇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이분들이 이탈한 대신에 아마 중도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조금 더 긍정평가를 높게 했을 거라고 유추해 볼 수 있는 겁니다. 저는 핵심 지지층 가운데 일부는 이탈했다고 봅니다. 왜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민주당 당권 선거에 지나치게 깊숙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권 선거가 한 달 이제 조금 남지 않았는데 이 가운데 친청계와 친명계 후보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이번에 연임하게 되면 불편할 것이라는 메시지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핵심 지지층 가운데 일부는 분명히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이분들은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와 관련해서는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죠. 그런 것들이 일부 작용했을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핵심지지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친청계의 표심이 좀 떨어졌을 것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계속 민주당 얘기를 이어갈 텐데요. 민주당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이번엔 후보들이 출마를 위해내야 하는 기탁금이 논란이 됐는데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이틀 만에 후원금 3억 8천만 원을 모았다는 정청래 전 대표와 달리, 원외 청년 후보는 선거 후원회조차 열기 어렵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기탁금이 얼마나 오른 겁니까?
[임세은]
4배가 올랐더라고요.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딱 1년 전,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 됐었던, 재보궐 당대표죠. 그때는 최고위원 후보는 500만 원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청년들이나 감면되는 것들이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2000만 원입니다. 예비후보 경선에서 2000만 원을 낸다는 얘기는 저렇게 오늘 합동연설회를 했는데 한 3~4일 후에 예비경선 끝나면 여기서 컷오프가 되거든요. 그러면 단 며칠 동안에 우리 국민께 나의 정견을 발표하는 것으로 약 2000만 원가량을 기탁금으로 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후보등록에서 커오프까지 며칠밖에 안 되니까 그게 2000만 원짜리다.
[임세은]
2000만 원짜리죠. 청년 후보에 따라서는 반은 감면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2000만 원이 나오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왜 갑자기 4배나 기탁금이 올라갔느냐. 그리고 이 기탁금 오른 것을 미리 예고하지 않았느냐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겁니다. 사실 공고가 있기 이틀 전에 기탁금 발표가 됐고 이게 지난번과 또 과거의 사례들과 비춰서도 너무 지나친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면 왜 올랐는지에 대한 정확한 얘기 없이 그냥 그저 당원이 늘었고 문자 비용이 많이 들고 시스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얘기 이외에는 좀 적절한 해명이 없던 건 사실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논의가 더 있어야 되는 것이고 한편에서는 이런 기탁금이 갑자기 오른 것이 돈으로 원외에 있는 후보자들의 진입장벽을 높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그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나오는 것이고요. 그런데 아까 정청래 전 대표께서 많이 올랐다고 이야기하시면서 본인 몰랐다고 얘기하시지만 실제로 이번만 오른 게 아니라 6.3 지방선거 기초광역에 나온 후보들의 기탁금도 대폭 올랐습니다. 그 부분도 저는 감안해서 얘기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싶고 자유로울 수는 없죠. 기탁금 오른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전 대표께서는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기탁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니까 당권주자들, 정청래 전 대표뿐만 아니라 모두 한목소리로 더 내려야 한다. 그리고 이 대통령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게 어떨까.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내일 당 선관위도 관련해서 논의를 또 한번 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정당이 기탁금으로 돈을 벌겠다는 것도 아니고 저도 이렇게 단기간에 무리하게 많은 금액의 기탁금을 올리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의힘 한번 살펴봤더니 2023년과 2024년, 2025년 거의 매년 당권 선거가 있었어요. 특별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2023년에는 당대표 기탁금은 9000만 원이었는데 그때 이후로 좀 낮춰야겠다는 논의가 있어서 2024년에 6000만 원으로 낮춰졌거든요, 오히려.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렇게 갑자기 기탁금을 높인 것은 저는 대단히 정무적으로 실패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러 뒷말들이 나오는 거예요. 특히 최고위원 선거 같은 경우에는 특정 후보. 아까 정민철 청년후보 같은 경우에 실제로 기탁금이 높아지게 되면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는 기대감 때문에 올린 거 아니냐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어느 정당이든 정치를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허들 자체가 높아지면 정치를 좋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내일 논의를 한다고 하는데 기탁금 같은 경우는 최소화 그리고 실무적인 비용으로만 조정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이 대통령이 한 발언이 당무개입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요.
[임세은]
아까 계속 집 문제도 그렇고 뭘 트집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까 이런 아주 원론적인 정치적 발전과 정치적 방향에 대한 얘기마저 당무 개입이라고 얘기하는 건데요. 실제로 민주당의 당헌당규 13조에 가면 대통령이 된 당원은 이런 당 문제, 당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당원의 입장으로서. 왜냐하면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적은 갖고 가게 되거든요. 그래서 1호 당원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발전적인 방향의 정치 발전 그리고 이건 비단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국민의힘에도 해당될 수 있고 여야 공히 이런 기탁금 문제나 원외 정치인들이 여러 정치하는 데서 돈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운 지점에 대한 문제제기는 충분히 대통령으로서도 할 수 있는 문제제기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국민의힘도 원외시고 저도 원외고 여러 가지로 힘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양당 모두 원내 중심의 정치가 이뤄지다 보니까 사실상 도전하려는 원외 정치인들은 여러 가지 금액이든 시스템이든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서 더 좋은 방향으로 모두가 정치참여에 허들이 없이 잘할 수 있는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마련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기탁금을 다시 내리자. 이 목소리가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내일 선관위 결정 한번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특검 연장과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연일 장외 정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에서 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대표, 제헌절 국회 행사 대신 장외 집회에 참석해서 비판을 받았는데 오늘 발언을 보면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광재]
지난 제헌절 3일 연휴기간 동안에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공원을 모두 매일 방문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오히려 저는 장동혁 대표가 제헌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잖아요. 올림픽공원에서 많은 지지자들을 만나서 정치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온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저는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올림픽공원 같은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집회에 매번 참석하는 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집회 참가자들과 뜻을 같이하겠다는 정도의 의사표현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하겠지만 그러나 전면 재선거가 전 국민적 요구사항이 아닌 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전면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에 매일 참석하는 거,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겠죠. 그러면 왜 가겠느냐. 저는 일종의 자기정치라고 봅니다.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과 지금 올림픽공원과 같은 참정권 침해 또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 간의 싱크로율이 99% 되는 것 같아요. 그분들 얘기 듣고 그분들의 지지만 갖고 가면 당대표 자리를 지키는 건 물론이고 혹시라도 다음 당대표 선거에 재도전했을 때도 충분히 자신 있다. 이런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 이게 개인을 위한 정치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국민의힘이 이제 수권정당이 돼야 되고 원내 1정당이 돼야 하는데 그런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아쉽습니다.
[앵커]
이런 장동혁 대표의 모습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 텔레그램방에서 공방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한기호 의원은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봐야 하나. 비판을 했고요. 김민전 의원은 현재 우리 당의 투톱이 쌍끌이 중이다. 지금 장 대표가 10대, 20대, 30대 행동주의 당원들을 견인하고 있고 정점식 대표는 제도권을 중시하는 지지층을 끌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임세은]
그러면 쌍끌이로 끌어갈 거면 지지율도 쌍끌이로 나와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지율은 그렇게 안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답답하실 것 같아요,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도. 예를 들어서 보수의 가치라면 보통 헌법, 법치 이런 걸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는데 사실 제헌절 날에 제헌절 관련된 행사를 야당 대표로서 참석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여지거든요. 지금 장동혁 대표가 그냥 평당원도 아니고 평의원도 아니고요. 제1당의 야당, 제1야당의 대표입니다. 의전서열이 한 8위쯤 될 겁니다. 그러면 본인이 갖고 있는 권한과 또 권리들이 분명히 있을 건데 그걸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의원들 한꺼번에 얘기해서 민주당이나 어디 의견을 제시한다든가 토론을 요청한다든가 아니면 심지어 하다못해 대통령께 만나자고 제안도 할 수 있는 충분하게 그 정도 위치에 계신 분이 이렇게 전국투어를 다니시면서 무슨 주장을 하는지도 모를 투어를 하고 다니시는 게 과연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며 제1야당 대표의 모습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이고요. 여기에서 말씀하신 게 정권이 헌법을 무너뜨리려 하면 국민이 정권 무너뜨리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불과 몇 년 전이죠. 이제 막 2년 안 된 그 시간에 본인이 함께했던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이 모습을 하다가 감옥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대한 반성도 없고 그 윤석열 정권과 절연도 없이 저렇게 전국 다니시는 모습, 과연 어떤 국민들이 저 모습 보고 납득을 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당장 재선거를 외치시려면 지금 자당이 배출하신 서울시장이신 오세훈 시장이랑 합의하시고 저 얘기를 하시는 게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5선의 권영세 의원도 그랬고 오늘 한기호 의원도 그랬고 이렇게 당 내부 비판에 이어서 보수진영 원로 논객이죠. 조갑제 대표가 보수 정치인들의 살생부를 예고했는데 장동혁 대표가 그 중에서 1순위다. 살생부 1번은 장동혁이라고 돌에 새겨져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네요.
[정광재]
조갑제 대표가 대표적으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립각을 세웠던 분입니다. 이게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보수의 일부 세력이 정말로 우리 보수 재건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에 편승해서 그 사람들의 지지율을 본인의 지지율로 확보하고 그걸 통해서 당권을 유지하고 차기 당권에 재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워낙 확고히 갖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확신을 갖고 있어서 조갑제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정선거와 관련해서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 가운데 부정선거를 믿고 있는 분이 있어요. 그러나 부정선거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에서 지금까지 모든 검증을 한 결과 한 번도 객관적으로 법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방적인 주장에 편승해서 정치를 하는 것은 나쁜 정치죠.
[앵커]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판이 당내 쇄신파, 소수 의원들에 의해서 이뤄졌다면 점점 그 목소리가 담장 밖으로 지금 퍼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세은 전 더불어민주당 선임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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