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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꼬리'되느니 '뱀 머리' 될란다? "'천스닥'이 돼야 말이죠"

2026.07.22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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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꼬리'되느니 '뱀 머리' 될란다? "'천스닥'이 돼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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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 전화 : 유성만 리서치센터장 (리딩투자증권)

- 1200까지 갔던 코스닥, 다시 700선으로 
- 삼전닉스 단기간 급등으로 코스닥 비중 줄이고 코스피로 넘어가
- 레버리지ETF, 코스닥 소외에 더 기름 부어 
-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등 코스닥 대장주들, 코스닥 잔류 택한 이유? 
- 코스피 상장 이후, 시총과 주가 부진  때문
- '용의 꼬리' 되느나, '뱀의 머리'가 되겠다
- 수급, 밸류에이션 감안해 현실적 선택 
- 코스피 상위 200, 코스닥 상위 150 위주 투자하는 경향에서 코스피에선 상위 들기 어려워
- 코스닥 부진으로 주가 1천원 미만, 시총 200억 미만 종목 증가..상장폐지 위험 회사 300곳 넘어서
- SBI인베스트, 3년 연속 100억 영업익에도 동전주로 전락
- 코스닥 거래대금, 4조원대 초반까지 떨어져 12개월만 최저치 
- 코스닥, 연내 반전 가능 조건 '두 가지'..美금리인하 & 국민성장펀드
- "정부, 코스닥 개편방안만 내놓지 말고 로드맵 즉시 실행해야" 실행방안 안나와 시장 불안감 가중
- "정부, 말 뿐이 아닌 실행으로 옮겨야할 타이밍"
- 금리인상 기조에 코스닥 1순위 섹터인 '바이오'에 찬물
- "코스닥,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다" 하반기엔 코스피 대비 상승 여력 높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코스닥 지수가 어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형 반도체주가 자금의 빨대 노릇을 하면서, 그러니까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코스닥 시장을 더 나빠지게 만들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오늘은 일단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한 4.7% 정도 오르고 있네요. 그런데 코스피로 가겠다던 코스닥 대형주들이 코스닥에 남겠다 이렇게 선언도 했다고 합니다. 이게 정부의 코스닥 살리기 어떤 정책에 베팅을 하는 걸로 볼 수 있을까요? 왜 이런 판단을 했을까요?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십니까?

◇ 유성만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일단 오늘은 코스닥이 반등을 하네요.

◇ 유성만 : 예, 맞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코스닥이 아주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 미국 증시가 이렇게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와 더불어서 코스닥도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에이치엘비 한 군데 정도 빼고는 전부 다 빨간색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 그런데 최근 상황 오늘 반등을 하고 있다, 그래도 780선밖에 안 돼요. 코스닥 왜 이렇게 안 좋은 거예요?

◇ 유성만 : 예, 맞습니다. 그러니까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막 9천 포인트까지 갔다가 조정을 받았는데,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1,200 정도 갔다가 지금 거의 700선 초반까지 갔다가 반등을 해서 겨우 700 중반이지 않습니까? 이게 왜냐하면 초반에는 작년에 코스피가 좋았는데 올해는 코스닥에 대해서 정부도 강한 부양 의지를 가지고 또 주요 자산운용사에서 코스닥 지수 ETF를 많이 출시하면서 코스닥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이게 상대적으로 코스피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위주로 너무 단기간에 급등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코스닥에 투자하는 투자자분들이 코스닥 비중을 줄이고 코스피로 많이 넘어가다 보니까 갈수록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소외가 강해지는 모습이 많아졌었습니다.

◆ 조태현 : 그 일각에서는 이 레버리지의 유탄을 맞았다 이런 이야기 도 하는데요. 단일 종목 레버리지 때문에 코스닥이 안 좋다, 근데 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나오기 전부터도 안 좋았잖아요.

◇ 유성만 : 예, 맞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씀드리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아무래도 코스닥의 상대적 소외에 더 기름을 부은 거는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코스닥이 그 이전부터 코스피 대비 많이 부진했었고요. 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나오면서 비단 코스닥뿐만 아니라 코스피 내에서도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다른 종목들이 차별을 받는 이런 게 더욱더 심화됐었습니다.

◆ 조태현 :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치면서 코스닥이 재미가 없었다. 지금도 오름폭이 약간 줄어들고 있네요. 코스닥 역시 힘을 잘 못 받는 것 같은데, 자 코스피로 가려던 대장주들, 코스닥 대장주들이 코스닥에 남기로 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알테오젠이 바이오 회사죠. 코스피 이전 계획을 잠정 보류했고요. 2차전지로 유명한 에코프로비엠도 이전 추진을 중단했고, 앞서서 언급했던 에이치엘비 여기도 추진 중단이라고 하고, 왜 이렇게 코스닥을 안 떠나려고 하는 겁니까?

◇ 유성만 : 예, 맞습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같은 코스닥 대표 종목들이 코스피 이전을 멈추고 코스닥 잔류를 택한 흐름이 뚜렷해졌는데요. 예전에는 이 시가총액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코스피 이전을 고려하는 게 일종의 한 단계 레벨업 되는 이런 출세 코스처럼 받아들여졌는데, 최근에는 상장 이후 주가와 시총이 부진했던 사례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굳이 코스닥에서는 대장이었는데 흔히 말하는 뱀의 머리였는데 막상 코스피에 가보니 용의 꼬리인 거죠. 그럴 바에는 굳이 코스피로 옮겨갈 유인이 없지 않나, 이게 변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기업 입장에서는 수급과 밸류에이션까지 모두 감안해서 '어디 상장할 것인가'보다는 '어디에 남는 게 더 유리한가'를 따지는 게 현실적인 선택 기준의 잣대가 점점 되어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가봤자 별볼일 없을 수 있다. 실제로 지금 코스닥 대형주들이 어떤 주가를 관리하거나 이런 측면에 있어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더 유리하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예요?

◇ 유성만 : 예, 맞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일단 무조건 코스피로 간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 부양이나 수급에 유리한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결국 코스피건 코스닥이건 아무래도 코스피는 상위 200개, 코스닥은 상위 150개 종목 위주로 일단 ETF 수급이나 기관 투자자들이나 외국인들이 투자를 하는데, 코스닥에서는 1, 2등 대장주였지만 코스피에 가면 과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이 코스닥에서처럼 상위에 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코스닥에서는 코스닥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투자의 투자 고려 대상이 되었었는데, 코스닥에선 그랬었는데 코스피에 가게 되면은 오히려 이전과는 다르게 오히려 후순위로 밀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측면이 오히려 제가 보기엔 코스닥 상위 종목들의 코스피 이전을 더 이렇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용의 꼬리냐 뱀의 머리냐 이런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코스닥에 계속 남아서 '아, 내가 그래도 뱀 중에는 머리가 제일 큰 뱀이야'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코스닥 시장도 별로 안 좋단 말이죠. 지금 우량 기업마저 동전주로 전락하는 그런 상황이 나오고 있고요. SBI인베스트먼트 같은 경우에는 기업은 꽤 괜찮은데 23일부터 동전주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소식도 전해져 있거든요. 이런 상황은 또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유성만 : 예, 맞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코스닥 자체가 상황이 좋지가 않습니다. 지수가 700선 근처로 막 이렇게 전반적으로 레벨 다운이 되면서 실적이 나오는 우량 기업조차도 동전주로 전락하는 왜곡된 구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가가 1천 원 아래, 시가총액 200억 미만 종목이 늘면서 상장 폐지 위험선에 걸린 회사가 약 300곳을 벌써 훌쩍 넘긴 상태입니다. 말씀하신 SBI인베스트먼트처럼 3년 연속 100억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YoY 400% 넘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동전주에 머무르는 사태가 대표적인데요. 결국 코스닥에서는 '실적 이퀄(=) 주가'라는 이런 공식이 작동하지 않고 유동성이나 투심 위축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심하게 눌려 있는 구간이라서, 이렇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옥석 가리기가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어, 이런 기업이 상장 폐지되면 그것도 이상한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보자면요.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 대금도 많이 쪼그라들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단 말이죠. 11개월 만에 최저치인데 이러면 예후도 안 좋은 거 아닙니까?

◇ 유성만 : 맞습니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 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물이 빠지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서 거래 대금이 이렇게 살아나지 못하다 보니까 지수도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거래 절벽 속에 박스권에 갇혀서 점점 우하향하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연내 반전 가능성이 중요한데요. 두 가지 조건을 살펴봐야 되는데, 하나는 미국 금리 인하와 같은 글로벌 유동성 이벤트, 다른 하나는 국내 정책 제도 개선인데 최근에 국민성장펀드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게 아마 올해 한 10월 정도부터 아마 코스닥 관련된 자금 집행이 예상됩니다. 이런 게 재개돼야지 코스닥에 대한 투자 심리 및 수급을 개선시킬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지금 정부에서 코스닥을 부양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큰 효과는 없었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정책들이 조금 더 보완돼야 된다,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성만 : 예, 일단 제일 중요한 게요. 올해 연초부터 코스닥 시장을 1부, 2부로 나누고 아까 질문해 주신 대로 동전주 퇴출 이런 방안이 나왔는데, 문제는 그 방안이 나왔으면 빨리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해서 실행을 해야 되는데 정작 화두만 던지고 실행은 안 하다 보니까 시장에선 오히려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코스닥으로는 손이 안 가고 차라리 안정적인 코스피 시장으로 점점 수급이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정부가 코스닥 개편 방안을 발표했으면 실행을 빨리 일단 해야 되고요. 그다음 두 번째는 빨리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이런 자금 집행을 더 본격화해서 코스닥에 대한 수급을 개선시키고, 전반적인 정부 차원에서 코스닥 지수 부양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단순히 말뿐만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야 되는 타이밍이 아닌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행동 없이 말만 앞섰던 게 어떻게 이렇게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그런데 또 이 탓만 하기에는 코스닥을 대표하는 종목들이 2차 전지, 바이오, 로봇 이런 데들인데, 여기들 상황이 썩 좋지가 않단 말이죠. 실적은 어떻게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까?

◇ 유성만 : 예, 코스닥을 보시면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섹터가 바이오고요. 두 번째가 2차 전지, 그다음에 IT 소부장, 엔터·미디어, 로봇 이런 데인데, 문제가 뭐냐 하면 그 옆에 있는 코스피가 올해 좋았던 이유가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좋았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이 코스닥 같은 경우 최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이오주들이 엄청난 변동성 및 전반적으로 이게 안 좋았습니다. 

◆ 조태현 : 삼천당제약은 깜짝 놀랐어요.

◇ 유성만 : 네, 맞습니다. 거기다 펩트론이나 그리고 에이치엘비 같은 경우도 변동성 컸고요. 그런데 바이오 섹터에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좋지 않은데, 최근 뉴스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금리를 최근에 인상했지 않습니까? 오히려 바이오주가 가려면 금리가 내리면 좋은데, 내리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동결은 돼야 되는데 오히려 금리를 인상하는, 금리 인상 사이클에 접어들다 보니 이런 것들이 코스닥 가장 큰 섹터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오주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전반적으로 이게 코스닥 전반적인 지수 회복에 많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네요. 삼천당제약 같은 동일 선상에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찌 됐건 하루는 상한가, 하루는 하한가 이상한 그런 모습들인데 하반기 코스닥 시장 기대해도 됩니까?


◇ 유성만 : 그래서 일단 아쉬운 말씀이지만 코스닥 지수가 더 이상 내려갈 수가 없는 정도로 이미 레벨 다운이 단순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 3단계 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하반기 되면 일단 아무래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저평가돼 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성장펀드나 이런 추가적인 수급이 일단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700선 초반, 700선 언저리에서는 코스닥 지수 ETF나 이런 거를 안심하고 매수하셔도 충분히 좋은 구간이 아닌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더 떨어질 데가 없는 그런 말씀까지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유성만 : 예.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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