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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뉴욕시에 네타냐후 체포권 없어"...연방정부에 집행 촉구

2026.07.22 오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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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현지시간 21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가자지구 전쟁범죄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연방정부가 영장을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뉴욕시가 이 영장을 독자적으로 집행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연방정부에는 권한이 있으니 연방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에 가입하고 이 영장을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눈과 마음,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네타냐후가 초래한 참상을 인식하고 그가 법정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온 맘다니 시장은 앞서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뉴욕시 당국이 그를 체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뉴욕시가 네타냐후 총리를 체포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지만, 시 차원에서는 영장을 집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네타냐후는 전쟁범죄자이자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한 끔찍한 집단학살의 설계자며 그는 뉴욕시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수천 명이 숨지고 식량과 인도주의적 지원이 차단된 데 네타냐후 총리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2024년 11월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ICC는 네타냐후 총리가 물자 반입을 막아 굶주림을 무기화하고 민간인 학살을 지휘하거나 방조했으며 의료·구호활동을 방해했다고 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9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할 거로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며 그 관할권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맘다니 시장이 네타냐후 총리의 체포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힌 이후 네타냐후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체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도 맘다니 시장을 향해 "당신은 뉴욕 시민을 위해 일하도록 선출됐으니 당신의 일이나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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