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여파로 현지시간 오는 24일 예정됐던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고디 하우 국제대교'의 공동 개통식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미국산 제품 차별을 비판하며, 캐나다산 제품 대다수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발 조치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위협 속에서 공동 기념식을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24일에 자체적인 단독 행사만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6조 5천억 원이 투입된 이 대교는 본래 양국 화합과 교역의 상징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분 절반을 요구해 오면서 갈등의 중심에 섰습니다.
기념식 취소와 맞물려 당장 오는 27일로 예정된 실제 대교의 개통 여부마저 불확실해진 상황입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협상 의지를 보였지만 주요 지방정부에서는 강력한 보복 관세를 촉구하고 있어, 양국 간 통상 마찰이 당분간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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