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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아파트 방화' 1명 결국 사망...수사력 집중

2026.07.24 오후 02:08
경찰, '경산 아파트 방화' 수사전담팀 36명 편성
사건 당일 합동감식…인화성 물질 추정 용기 확보
"피의자, 말다툼하다가 인화물질 가져와 불 질러"
방화 피의자 계획범죄 가능성 규명이 수사 핵심
피의자 조사는 아직…"치료 끝나면 체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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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산에서 일어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치료 중이던 피해자 1명이 끝내 숨지면서 경찰은 피의자에게 방화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경찰이 전담팀을 꾸렸다고요?

[기자]
네, 경북경찰청은 수사관 36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팀을 편성했습니다.

어제 합동감식을 진행해 페인트통과 인화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등을 확보했는데요.

그리고 조금 전 오후 1시 반부터 피의자 주거지와 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의자인 70대 A 씨는 사건 당시,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지하에 있는 인화물질을 가져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난 뒤 흉기를 가져오기도 한 거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A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A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어서 피의자 조사는 아직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 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앵커]
치료 중이던 피해자 한 명은 끝내 숨졌군요?

[기자]
네, 이번 사건으로 모두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이 가운데 상태가 위중했던 50대 여성이 오늘 오전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당시 CCTV가 꺼진 것을 이야기하려고 관리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A 씨의 혐의를 방화치상에서 방화치사상으로 바꿔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장기간 이어진 아파트단지 내 갈등 탓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전까지 방화 피의자 A 씨와 관련해 세 차례나 경찰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마지막 신고는 사건 전날이었습니다.

주민들은 A 씨가 아파트 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관리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확성기를 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의 잦은 민원에 관리실 경리가 여러 차례 바뀌는 등 문제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도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장기간 벌어진 아파트 내 갈등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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