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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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의 공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역시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인데요.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실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 국회가 잘 판단하겠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계속 목소리를 내왔는데요. 직접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한 건 아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대통령실 참모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해 왔다, 뜻을 전해 왔다고 했는데 사실 보완수사권 폐지 때문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먼저 장 변호사님.
[장윤미]
저는 보완수사권 폐지로 민주당의 당론이 추인된 것과 관련해서 본인의 거취 표명을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요. 기본적으로 정성호 장관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책임감, 오히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진짜 느끼셨다면 더 그 자리에서 매듭을 지으려고 하셨겠죠. 이미 9부 능선을 넘어온 상황 속에서 거기에 대해서는 본인의 역할이 어느 정도 다 마쳐졌다. 그리고 정말 이런 당론 채택과 관련한 문제의식에서 거취 표명이 이루어졌다면 바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는데 사실 그전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나온 바가 있습니다. 내가 어떤 건강상의 이유로 그리고 여러 사정상 그 직에서는 내려오고 싶다. 그리고 장관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과 겸직이 되다 보니까 이제는 내가 당으로 돌아가서 다선 의원으로서, 중진으로서 역할을 조금 더 하겠다, 이 부분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오로지 인사권자의 결단도 있어야 되는 부분이 있고 또 대통령께서는 순방 중이신 그런 사정과 관련해서 바로 법무부 장관 직에서 내려오실지 또 대체로 다른 분들이 가실 만한 분, 그리고 거의 마침표를 찍는 그 단계까지 온 상황 속에서 정성호 장관을 대체할 다른 장관이 있을 것인지를 종합했을 때 일단 끝까지 마무리가 될 때까지는 그 자리에 계시기를 많은 민주당 구성원들이 권유해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에서는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성에는 선을 긋는 모양새인데 원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원영섭]
정성호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민주당 검찰개혁의 방향에 대해서 약간 이의를 제기하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계속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왔고. 그리고 사퇴와 그것해서 본인이 여러 차례 참모진한테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대통령 참모진한테. 사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수사권 폐지를 하면 안 된다. 폐지를 하면 나는 사퇴할 수밖에 없다 이 정도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제가 추측이 돼요. 그래서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이 없다고 보는 것은 굉장히 낮은 가능성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사표를 내면서까지 직언을 하는 이런 상황이 그동안 역대 한국 정치에서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여의도판 속설로 이야기하자면 아부하는 신하는 죽은 적이 없지만 직언하는 신하는 죽는다,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과연 정말 정성호 장관이 개인의 소신, 장관으로서의 개인의 신념을 바탕으로 한 직언이냐,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과 사전에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부분이냐에 따라서 굉장히 크게 될 것 같아요. 만약에 정말 이재명 대통령과 사전에 어느 정도 얘기가 된 부분이라고 만약에 그렇다면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있습니다. 7월 30일에 본회의를 통과하면 8월 15일까지 거부권 행사 가능한 기간이에요. 그 사이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데 가장 중요한 호남 전당대회가 아마 8월 14일 정도까지 끝나는 것 같아요. 그러면 대충 어느 정도 누가 당선되고 당선 안 되고 이런 게 윤곽이 나오거든요. 그러면 그 전당대회 상황에 따라서 재의요구권, 그러니까 거부권 행사의 실시 여부도 쟁점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서 민주당 강경파의 완승이고 정부의 패배다 이렇게 규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레임덕 신호탄이다 이렇게 보던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윤미]
저는 정점식 원내대표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민주당의 논의 과정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민주당 내에 여러 논리가 있었어요. 그리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 중에 그래도 보완수사권은 남겨야지라는 문제의식을 가진 민주당 구성원들, 의원들은 개별 입법 발의를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도 정책 의총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검찰은 수사하지 않는 방향으로 저희가 다 입장을 모은 겁니다. 당론 추인이라는 건 각 구성원들의 물론 완전히 100%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절대 다수가 여기에 공감했다는 거예요. 이를테면 정성호 장관도 거기에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이건 어떻게 보면 당과 정부의 간격을 넓히려는 야당의 정치공세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성호 장관이 여러 대안을 내면서 이를테면 보완수사권이 남겨져 있을 필요가 있고, 이러저러한 경우에. 만약에 다 없어진다면, 폐지가 된다면 전권 송치를 해야 한다 이렇게 또 대안을 내셨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지금 전권 송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전 사건은 아니고 장애, 노인, 가정폭력, 아동, 7대 범죄에 대해서는 그 가닥으로 가고 있거든요. 의견이 수렴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이지 이게 뭔가 전선과 정책적인 부분을 넘어서 정무적인 갈등으로 레임덕이다 이렇게까지 진단하시는 건 상당히 공감되지도 않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정 장관이 사퇴하기 전에 직을 걸고서라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어야 한다, 이런 쓴소리를 하기도 했죠.
[원영섭]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미 장관이 사표를 내겠다는 자체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직언을 한 겁니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절대 안 된다. 사표 내는 것보다 신하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항명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굳이 이거를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는 재의요구권이라든지 이런 게 아주 포괄적으로 다 들어 있다고 봐야 되고요. 그리고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도 민주당의 전당대회와 연동이 돼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분명한 이상 민주당 전당대회의 승기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충분히 가능한 문제다, 마지막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사실 이재명 대통령도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 정 장관이랑 입장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었는데 원 변호사님 말씀대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장윤미]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낮다고 보는데요. 지금까지의 논의 과정을 봤을 때 그렇게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 여러 문제의식을 드러내신 적이 있어요. 이를테면 시효가 임박한 사건이 왔다갔다했을 때 혹여나 시효를 놓치게 되거나 이런 우려에 대해서도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런 화두를 던져주셨는데 큰 틀에서는 이게 국회 입법 사안이고 입법권자의 결단으로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보니까 본인의 문제의식은 이 정도 선에서 드러냈는데 결과적으로 책임을 지고 그걸 완수해야 하는 건 국회 몫이라는 것 또한 여러 차례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집권 여당으로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그 맥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이 국회에서 통과됐을 때 거부권을 행사한다라는 건 사실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수순으로 가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또 저희가 피해자 보호책과 관련해서 굉장히 치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점, 거듭 다시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이슈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중요한 일정들이 있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가 내일 내려지는데요. 이번에 만약에 검찰의 구형대로 징역 2년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이 선거비용으로 400억 원가량을 토해내야 하는 문제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원영섭]
그런데 이게 원래는 검찰에서는 불기소 처분이 났던 사안입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관훈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우진 전 세무서장에서 이 모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는 내용과 그리고 불교 리서치 포럼의 질의응답을 하면서 건진법사를 소개받았고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적은 없다, 이런 질문에 대한 일종의 부정으로 답변을 한 거거든요. 그게 허위사실이라는 건데 과거 권순일 대법관 판례라고 하는 판결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자기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사실이 없다는 그 내용이 그거 허위사실이다 이래서 허위사실유포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해서 올라간 사건인데 거기에서 토론회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 부인 또는 즉흥적인 대답 과정에서 일어난 사안에 대해서는 그것이 명백하고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작출하고자 한 그런 상황이 아닌 이상 허위사실유포죄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전원합의체 대법원 판례가 있습니다. 그 전원합의체 대법원 판례에 따라서 기존에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한 건데 이걸 다시 꺼내서 다시 기소한 사건인데 이거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 이재명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무죄를 받은 그 판례에 의하더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건 유죄가 될 수 없는 그런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러니까 벌금 100만 원 이상 확정시에는 국민의힘이 400억 원가량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존폐 위기까지 갈 수 있는 거잖아요.
[장윤미]
상당히 어려워지는 거죠. 말씀주셨다시피 그런 판례가 있어요. 저희가 선출직 공무원 선출할 때 토론회도 많이 하잖아요, 인터뷰도 많이 하고. 그때 즉문즉답이 이루어진단 말이에요. 미리 예측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기도 하고. 그때 그 발언에 다소 과장이 있거나 허위가 있다고 했을 때 현미경을 들이대서 직을 박탈하고 나아가서 선거비용 보전까지 다 뺏는 것이 맞느냐라는 문제의식의 판례라서 저도 그 기조에는 상당히 공감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그 판례로, 판시로 구제받을 가능성은 저는 개인적으로 낮다고 봐요. 이를테면 전성배 씨, 김건희 씨랑 같이 만난 적이 있느냐. 그 전에 당에서 당직자가 소개해 줘서 만난 적 있느냐. 딱 잡아 없다고 했는데요. 이번에도 재판받는 과정에서 전성배 씨, 건진법사 아닙니까?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하니까 마이크를 직접 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실은 내 부인과 같이 만난 적이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거를 그 당시에 이야기한 게 허위가 아니고 단순 과장이고 기억의 착오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또 하나는 윤우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적 없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관훈토론회에서. 그런데 많은 분들 들으셨겠지만 검찰총장 청문회 했을 당시 녹취가 나왔습니다. 내가 변호사 아무개를 소개해 줬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건 단순히 그런 질문을 즉흥적으로 받고 기억에 혼란을 일으켜서 답변했다고 재판부가 보기가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이미 본인이 명시적으로 설명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 전에 내가 변호사 소개해 줬다고. 그러니까 아마 이게 애매하고 본인한테 불리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니까 거짓말을 했다고 재판부가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했던 그 판시에는 즉흥적으로 내가 착오를 일으켰을 가능성보다는 이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을 거라고 보인다. 그러면 유죄가 나올 것이다. 이건 100만 원 이하로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두 건이나 되기도 하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의 존폐 위기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관위 이야기도 계속해서 해 보겠습니다. 내일 경남 통영시장의 선거 재검표도 이루어지는데요. 이 지역,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과 44표 차가 났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2위를 한 천영기 전 시장이 투표지 분류기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며 재검표를 요구한 건데요. 재검표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도 불가피하겠죠?
[원영섭]
지금 선거 소청이나 이런 게 여러 군데가 들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영시나 여기에서도 워낙 표 차이가 적기 때문에 그래서 재검표를 요청하고 앞으로 결과를 봐야 되는데요. 그런데 과거 선거에 대해서 불복을 한다, 이런 것들이 민심에 대한 불복이라는 그런 프레임에 잡힐 우려가 있어서 정치인들은 굉장히 이걸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어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나 또는 선관위 직원이 고의로 잘못된 입력값을 집어넣는다든지 이런 것들까지도 지금 수사를 해야 되겠지만 그런 사례가 나오는 걸로 봐서 이제는 이것을 단순히 이의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민심 불복이다, 이렇게 보기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그리고 만약에 이런 의구심이 드는 선거 결과가 있다고 하면 앞으로는 선거소청을 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아질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지금 또 선거소청을 통해서 이렇게 재검표를 해서 그러면 그동안 얼마나 검표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또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에 재검표를 했는데 기존의 검표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하면 이거는 다시 선관위의 검표나 이런 것에 대해서 선관위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재검표 절차를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져서 할 문제라기보다는 그동안 선관위가 잃어버린 신뢰, 그리고 국민들의 의혹 이런 것들을 동시에 잘 추스를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선관위 부실 관리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재검표라서 더 주목이 되는데 지금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특검 처리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합의를 했는데 세부적인 각론과 방향성에는 차이가 있는 거죠?
[장윤미]
그런데 재검표, 지금도 말씀해 주시면서 중요하다고 말씀 주시잖아요. 그리고 올림픽공원에도 지금 투표용지가 위치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사실 국조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의원께서 먼저 재검표 필요성을 언급하셨어요. 민주당이 고민하다 그럼 그건 빨리 하는 게 낫겠다. 재검표도 정말 어떤 의혹을 해소하는 하나의 수단이면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못하겠다는 거예요, 국민의힘이 올림픽공원. 그래서 참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특검을 먼저 제안하셔서 민주당도 고민하고 거기에 대해서 그러면 선관위가 제3의 헌법기관이고 여야 모든 당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으니까 제3자 추천으로 특검하자. 이걸 국민의힘만 추천해야 한다고 하면서 시간이 끌어졌습니다. 결국에는 제3자 추천안을 받으셨어요.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정말 선관위 사태에 대해서 개선할 의지랑 능력이 있으신 건지, 아니면 장동혁 대표가 이 국면이 그냥 장기적으로 가고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는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시는 건지. 후자라고 보여지는 그런 부분이 많아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특검에 대해서도 저희도 다 열어놓고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외유성 해외출장 있었죠. 그거 점검해야 합니다. 수사로 밝혀야 합니다. 투표용지 부족한 거, 왜 어물쩡 넘어가면서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했는지, 더 나아가서 투표율도 언론에서 조작했다고 지금 나오는 거 아닙니까? 심지어 관련자 2명이 입건되기도 했고요. 다 열어놓고 빨리 논의 테이블에 국민의힘도 나서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앵커]
장 변호사님은 올림픽 개표소 재검표가 우선이지 않느냐 이런 질문을 던지셨어요.
[원영섭]
그런데 올림픽공원에서 하는 집회의 사안의 본질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이게 왜 촉발이 됐습니까? 바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를 못 한 사람들이 발생한 거예요. 그러니까 핵심은 검표가 아니라 투표 문제입니다. 투표와 관련해서 도대체 왜 투표용지가 부족했느냐. 왜 그러면 절반밖에 안 찍었느냐. 절반밖에 안 찍었으면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된 거고 어떻게 관리되었고 일련번호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선관위가 가지고 처리를 했느냐. 이런 투표 문제거든요. 검표 문제가 아니라고요. 그런데 왜 민주당은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게 다른 모든 문제의 우선인 것인지 의문입니다. 특검은 왜 투표용지가 부족했느냐. 투표 문제를 다루는 거예요. 국조특위도 왜 투표용지가 부족했지? 거기서부터 다루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검표 과정에서도 입력값 오류가 나고 그것을 실수로 했든 고의로 했든 그런 것들이 뉴스로 나오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것도 당연하죠. 하지만 지금 올림픽공원에 있는 그 이유는 투표 문제라는 걸 말씀드리고. 투표 문제의 진실을 밝혀야 되는 특검이나 국조특위가 먼저고 그리고 나서 재검표 문제는 2차적으로 이것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관련해서 장동혁 대표가 계속해서 장외투쟁을 해 왔었는데 어제 대구를 끝으로 투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는 원내로 집중을 하는 겁니까?
[원영섭]
계속 장외로만 하는 것은 제도권 정당의 대표로서는 꼭 그게 정답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러한 국민들의 열망을 유지시키고 끓어오르게 하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과정에서는 지금 야당의 대표인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공원이나 다른 전국적으로 집회를 하는 게 저는 필요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면 만약에 전국을 다 돌고 국민들의 열기를 일으키는 데 기여를 했으면 이제부터는 국회에서 해야 될, 정당의 대표로서 해야 될 그런 일들이 저는 남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어떻게 법을 바꿀 거냐, 어떻게 진상을 조사할 거냐. 그리고 특검법도 디테일한 조항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거냐에 대한 문제가 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지금 제도권 정당의 대표자로서 해야 될 일들을 꼭 하셔야 될 그런 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에 집안싸움이 불거졌습니다. 지금 권영진 의원이 상임위 배치 불만을 이유로 멱살잡이를 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관련해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 이렇게 언급했죠.
[장윤미]
정말 좀 볼썽사나운 모습이고요. 본인이 행안위 간사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 원내지도부, 원내대표 멱살을 잡은 거 아닙니까? 거기에 항의를 하니까 처음에는 내가 열 번이라도 멱살 못 잡을 이유가 뭐냐. 소명해라, 해명해라 이랬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떤 생각이 드냐면 저희가 전반기 원 구성 다 종료되고 하반기를 구성할 때 저희로서는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의총하고 이러면서. 민주당 다 가져가라, 우리 안 하겠다. 구성하지 않겠다, 그런데 이 부분이 합의가 되니까 사실 주요 상임위에 대해서는 경선까지 하시고. 그건 당연한 절차니까 논외로 하더라도 나 이 상임위에 보냈냐, 저 상임위로 가고 싶네. 그러면 이렇게 지연하고 이 부분을 뒤로 미루면서 속으로는 다 본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고 계셨나. 거기에 대해서는 정치적 주판알을 튕기고 계셨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게 민주당만 그런 생각 하겠습니까? 국민들은 그런 생각 안 하실까요.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집안 싸움이 일어난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민석 전 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가 이끌던 시절에 신천지가 민주당에 단체로 입당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도 할 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원영섭]
국민의힘의 정당 당원 명부를 압수하고 그런 과정에서 신천지 연루설을 이야기하고 거기에 계속 수사도 돼 가고 있는데 그런데 민주당의 신천지 개입설이 있다고 하면 그거야말로 적반하장으로 국민의힘, 야당 탄압을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그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제가 말씀드리지만 내부적으로 봐도 조금 납득이 안 되는 게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는데 이런 네거티브가 과연 1등이 여유 있다면 할 만한 그런 네거티브는 아닌 것 같아서 나름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혼전 속으로 빠져드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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