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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업, 청년 고용 높이도록 정책에 속도내야" [현장영상+]

2026.07.27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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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서울에 있는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 화상으로 회의를 합니다.

긴 순방 기간에도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단 의미로 보이는데, 이 대통령이 여러 국내 현안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가 힘든 거야 크게 힘든 건 아니고 국민들께서 겪는 어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오늘은 제73주년 정전협정 체결일이기도 하고 UN군 참전의 날입니다.

70여 년 전에 작고 힘 없는 나라였던 우리 대한민국은 해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 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우리 국민들은 한강의 기적을 빚어냈고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글로벌 핵심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이제 인류문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인공지능 혁명의 최첨단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 선언은 우리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대체불가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인 출사표입니다.

특히 초대규모의 공급 투자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인공지능 동맹 수준으로 격상했고 세계적인 벤처 캐피털과의 협력 기반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성과들이 우리 경제에 더 큰 도약과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공지능을 넘어 여타 첨단 산업, 또 문화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첫 남미 순방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제질서를 급속하게 재편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외교적 네트워크를 다변화고 다층화하는 노력은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남미는 엄청난 인구, 또 풍부한 자원을 갖춘 곳으로 외교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지역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남미 순방을 통해서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1분기에 이어서 2분기 성장률도 거의 4%에 가까운 3.7%를 기록했습니다.

실질국내총소득 증가도 38년 만에 최고치인 15.6% 정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출을 중심으로 내수와 설비투자가 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입니다.

다만 이러한 경기적인 숫자 이면에는 청년고용 부진과 중소기업의 높은 대출 연체율 같은 그런 어두운 그림자도 있습니다.

만일에 성장의 과실이 일부 계층과 부문에만 집중되면 경제적 불균형이 심해질 것이고 결국 어렵게 살아난 경제도 다시 식을 수밖에 없습니다.

윗목과 아랫목이 고루 따뜻해야 방 안의 온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처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성장의 온기가 널리 퍼지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청년들의 신규 고용에 적극 나서고 또 풍부한 유동성이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으로도 흐를 수 있도록 재정, 조세, 금융 등을 총망라한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야 되겠습니다.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마련된 관련 대책들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동 지역 상황이 다시 불안정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빠르게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황이 악화되면 민생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되겠습니다.

아울러 화물차와 건설 기계 운전자, 농어민, 이동노동자들처럼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악용해서 불법적 돈벌이에 나서는 행태 역시.

이번 중동 전쟁을 틈타서 국내 정유사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담합 행위를 했던 것이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기쁨뿐만 아니라 다른 핵심 민생 품목들에 대해서도 매점매석, 담합 행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시장교란행위 단속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마가 끝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정부는 물가와 안전 등 민생대책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어려운 국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변변한 냉방 장치 없이 무더위를 견디고 계시는 쪽방촌 주민들, 치솟는 물가에 휴가는커녕 반찬거리 걱정부터 앞서는 서민들,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서 이 순간도 땀흘리는 청년들, 가족을 위해서 폭염 속에서도 달궈진 아스팔트를 달려야 되는 이동노동자들,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서 잠까지 줄이며 가게 문을 여는 동네 사장님들, 이런 국민들 모두가 오늘은 고단해도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다라는 희망을 가지실 수 있도록 저와 정부는 매 순간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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