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열사병 환자도 급증하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열사병 대책 관계 각료회의를 곧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2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심의에서 관련 질의에 답하며 "최신 지식과 기술을 도입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곳곳에서는 최근 기온이 4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1만857명으로, 직전 주의 4천580명보다 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열사병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이 후생노동성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직장 열사병'으로 사망하거나 나흘 이상 일을 쉰 사람은 1,803명으로, 전년보다 약 4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이 중 사망자는 19명이었습니다.
지난해 6∼8월 일본 전역의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2.36도 높게 나타나는 등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무더웠던 날씨가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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