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마다 실시하는 가정폭력 실태조사에서, 배우자나 파트너에게 신체적·성적·경제적·정서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남녀 모두 감소했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최근 1년간 이런 폭력 중 하나라도 당했다고 답한 비율은 5.9%로 나타나 2022년 7.6%보다 1.7%p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혼이나 동거 종료 등을 경험한 사람 가운데 이별을 전후로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50%)에 달했는데, 여성 피해가 59.6%로, 40%인 남성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가정폭력을 용서하거나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 허용도가 낮아진 데 반해, 이를 개인 문제로 여기는 인식은 3년 전 20.5%에서 23.2%로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또, 폭력을 당했을 때 별다른 대응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68.5%를 기록해 2022년 조사 때보다 15.2%p 증가했습니다.
'2025년 가정폭력 실태조사'는 지난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국의 성인 9천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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