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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염에 1500°C 화덕 작업...대장장이들은 소금 집어삼키며 버틴다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7.30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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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안에서는 화덕이 쉴 새 없이 돌아가면서 느껴지는 열기가 훨씬 강합니다.

섭씨 1,500도에 달하는 화덕에 몇 걸음만 다가서도 얼굴이 화끈해지고 피부가 따갑게 느껴집니다.

제 옆에는 쌓여있는 금속제품은 온도가 무려 섭씨 800도에 달합니다.

열기 탓에 이렇게 옆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금속판을 달군 뒤 구부려서 모양을 만드는 '절곡'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위를 식혀보려 환풍기를 틀고 있지만, 시원한 바람은커녕 뜨거운 공기만 밀려옵니다.

대장장이들은 30분에 한 번씩 휴식할 때마다 물을 여러 컵 마시는 것 말고는 더위를 식힐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박태영 / 대장장이 : 불 앞에 있으면요. 숨이 막혀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헉헉거리고 땀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줄줄줄 쏟아지죠. 염분 때문에 쓰러지려고 그러니까 소금 좀 막 먹고…]

오늘 만들고 있는 제품은 이후 열처리와 도금을 다른 공장에 맡겨야 합니다.

공장들이 조만간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어 그 전에 모든 작업을 마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다루는 금속재료 무게만 1톤에 달하고, 이를 가공해 모두 400개 제품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대장장이는 한낮 무더위를 피하려고 평소보다 2시간 앞당겨 새벽 6시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불을 끌 수 없는 대장장이들의 구슬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 조경원
영상기자 : 박경태 김광현 정진현
영상편집 : 양영운
자막뉴스 :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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