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는 지중해 다미에타 항구에서 발생한 액화천연가스 관련 선박 화재가 드론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현지 시간 30일 성명에서 "조사 결과 드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날 다미에타항에서는 미국 소유 부유식 LNG 저장 설비와 그리스 소유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당사자는 아직 없다"며 "이번 사건의 배경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이집트의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신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대외 관계자는 "예멘에서 다미에타항에 있는 선박을 공격했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미에타 항만 관리청은 이날 항구가 완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선박 입출항과 화물 선적·하역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미에타항은 카이로 북부 수에즈 운하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현재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가 안전하게 수송되는 해상통로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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