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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자 수서 '쌍둥이 패턴'...국힘 "어떤 조작도 가능"

2026.08.03 오후 06:57
중앙선관위, 지난 총선서 실시간 투표율 공개
국민의힘 "총선 당일 159곳 투표자 수 허위 입력"
주진우 "모든 조작 가능…득표자 수 조사해야"
민주 "법 테두리 내 파헤칠 것…부정선거는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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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투표소 2곳의 투표자 수가 똑같이 증가하는, 이른바 '쌍둥이 패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고의 조작'이라며 어떠한 조작도 가능했을 거라 지적했는데,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규명하겠지만, 부정선거론엔 선을 그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4년 총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서울지역 실시간 투표율입니다.

[YTN 당시 화면 : 이 시각 서울 투표율입니다.]

그런데 당시 선관위 내부 기록상 전국 투표소 159곳에서 시간대별로 투표자 수가 실제와 다르게 입력된 정황이 있다는 분석이 국민의힘에서 제기됐습니다.

대표적인 패턴이 '쌍둥이 투표자 수'입니다.

서울 은평구 불광1동 일부 투표소들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분을 보면, 두 투표소를 한 세트로 모두 4쌍이 동일한 숫자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투표소에서는 몇 시간 동안 증가분이 반복된 패턴을 보이거나, 매시간 같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투표자 수 허위 입력이 가능하다는 건, 어떤 조작도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득표자 수까지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합수본이 서버 추가 압수수색, 관련자 구속에 나서지 않는다면 저는 직접 선관위의 범죄 혐의자들을 고발하고….]

6·3 지방선거에선 중앙선관위가 잘못 입력한 투표자 수를 정정하는 대신, 다른 수치를 입력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충북 진천과 경기 김포지역 사례로, 중앙선관위는 특정 지역만 수정하면 외부에서 의혹 제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유를 당시에 고려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합수본 수사 단계인 만큼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특검이란 법 테두리 안에서 선관위 비리를 파헤치겠지만, 부정선거는 '음모론'이라 일축하면서 국민의힘 주장에 각을 세웠습니다.

'투표지 사태' 국정조사 특위는 이런 내용을 다룰 3차 청문회를 오는 10일 진행하겠단 계획입니다.


다만, 조사 범위를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대선, 총선으로 넓힐지를 놓고 여야 신경전은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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