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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온열질환자 사망...수도권 폭염 중대경보

2026.08.03 오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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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도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고, 김포에서는 밭일하던 80대 남성이 사망했는데, 온열 질환으로 추정됩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계산동 주택가 골목으로 구급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새벽 6시 20분쯤 40대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거리를 배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 일찍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왔더니 그러고 계시더라고요. 경찰분들하고 다 오셨어요.]

고열을 호소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체온이 섭씨 40도를 넘었고, 상태가 악화해 끝내 숨졌습니다.

열사병으로 추정되는데, 인천에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일부터 폭염 경보가 내려진 김포에서는 8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졌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남성의 체온은 섭씨 40도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낮 시간에 이곳 농장에서 밭일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수도권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사상 첫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중대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하루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당분간 극한 폭염이 계속될 전망인 만큼 폭염 중대 경보 발표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정진현
디자인 : 김유영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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