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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미국·이란 합의 기대감에 상승 출발

2026.08.04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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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기대감에 동반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3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14% 상승한 53,782.15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84% 오른 7,664.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37% 상승한 26,269.99를 가리켰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합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호르무즈를 개방하고 정상화로 나아가기 위한 합의를 할 수도 있다"면서 "오늘 혹은 내일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상당수의 선박이 호르무즈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될 것이며 그 가격들이 하락하면 안도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23% 내린 배럴당 76.14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습니다.

미국 경기의 가늠자인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을 뿐 아니라 강력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주가가 6.74% 상승했습니다.

팔란티어도 상업 부문 매출은 149% 증가한 7억 6,4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21.83% 급등했습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이 AI 주권 수요에 따른 것이라면서 '초현실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온라인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기술주 급락으로 기업들에 대한 가치 평가가 상당히 낮아진 상황에서 8월의 시작부터 투자 심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날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결과와 기업 실적 발표가 향후 기업들이 배당금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으로 돌려줄 혜택이 예상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산업재 등은 강세를, 에너지,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소셜 미디어 기업인 스냅은 월드컵 기간 중 광고 지출 증가와 북미 지역 대형 광고주들의 캠페인 활동을 늘리면서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1.86%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안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내 중국산 부품의 수입 금지 법안을 마련 중이란 보도가 나온 덕에 미국 광통신 업체인 코히어런트와 루멘텀 주가는 12.06%, 5.6%씩 올랐습니다.

맥도날드는 조정 주당 순이익(EPS)이 3.38달러로 시장 예상치 3.32달러를 상회하는 등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0.87% 오른 6,482.57에 거래 중이며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32%, 0.8% 상승했고 영국 FTSE 100지수는 0.22% 올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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