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러시아 서부에 북한의 미사일 부대가 배치됐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로이터통신에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에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이곳에 탄도미사일 120발과 발사대 6기가 투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 미사일 부대가 약 90명으로 구성됐으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의 제112 미사일 여단에 배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이미 KN-23, KN-24 미사일 40발을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고 최종 배치 규모는 다음 달 진행될 북러 고위급 회담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주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 2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북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2023년 말부터 우크라이나를 향해 KN-23과 KN-24 미사일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북한은 이때부터 2025년 8월까지 약 150발의 미사일을 러시아에 공급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공백을 노려 탄도미사일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FP는 자체 분석을 통해 러시아가 지난 7월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사일 사용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둔 외교정책연구소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러시아 탄도미사일 지원이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탄도미사일 방어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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