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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군기자가 평생 그리워한 소년 KIM 찾아요" 보훈부 수소문

2026.08.05 오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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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군기자가 평생 그리워한 소년 KIM 찾아요" 보훈부 수소문
로버트 H. 모지어와 한국인 소년 KIM =국가보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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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로 참전했던 고(故) 로버트 H. 모지어의 유족이 당시 만났던 한국 소년 'KIM'을 찾아나섰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아들 로버트 P. 모지어는 부친이 6·25전쟁 당시 함께 지냈던 부대 보조원 'KIM'을 찾고 있다.

그는 "생전 부친이 늘 'KIM'을 그리워했다"며 "아버지를 대신해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 모지어는 미 해병 종군기자로 1951∼1952년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195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미국과 한국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부친 대신 아들이 찾고 있는 'KIM'은 당시 창도리(옛 강원도 김화군 창도면, 현재는 북한) 인근 피난민 캠프에서 만난 소년으로, 1951년 겨울 당시 15세였다는 점을 미루어 1935년~1937년생으로 추정된다.

'KIM'은 홍천 출신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 부친은 당시 이미 사망했으며 폭격으로 집을 홍천에서 인근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IM'은 모지어 기자와 함께 지내며 사진 촬영을 다녔다. 모지어 기자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함께 'KIM'의 집을 방문해 그의 가족을 만나기도 했다.


이후 1952년 7월경 사단 철수로 모지어 기자와 소년은 이별을 맞았다.

아들 모지어는 "1990년대 초부터 이 소년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노력해 왔으며, 이번엔 한국 내 관계자와 국민의 관심을 통해 전쟁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번 요청과 관련해 국가보훈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제보받고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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