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동혁 대표 취임 1년을 앞둔 국민의힘이 지역구 최일선에 있는 전국 당협위원장을 대거 재선출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2028년 총선 경쟁력을 위해 쇄신하겠다는 취진데, 장 대표의 그간 행보와 맞물려 반대파를 축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심'을 강조하며, 당선 첫 포부를 밝혔던 장동혁 대표가 오는 23일이면 취임 1년이 됩니다.
이를 전후로 국민의힘은 지역구 민심 최일선에 있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즉 당협위원장 조직을 대거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오는 8월 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당협위원장은 관행상 투표 없이 임기를 연장해왔는데, 당규에 따라 재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가 '당원 정당'을 강조해 온 만큼, 전국 당협위원장을 당원 투표에 부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지난 13일) : 유임되는 결과가 아니라 당원들로부터 선출되는 절차로 최고위원 회의에서 결정하게 되면, 모든 자리가 '사고당협화'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소속 의원과 시·도지사 역량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선출직공직자TF와 함께 목적은 2028년 총선 경쟁력 제고지만, 장 대표의 당권 강화 행보가 아니냔 시선도 존재합니다.
그간 '대여투쟁'을 강조해 온 장 대표는 최근 투쟁력이 부족한 당협위원장의 교체 필요성도 공언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매일신문 '뉴스캐비닛', 지난 12일) : 또 줄 서서 당협위원장 되고 또 놀다가 또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는 그런 당협위원장들은 이제는 교체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여론은 양분되는 분위깁니다.
'복당 운동권'을 근절하자고 한 안철수 의원과 당권파 인사들이 잇따라 장 대표를 옹호했는데, 한동훈 의원의 복당시점을 저울질 중인 친한계, 장 대표 퇴진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보폭이 커지는 장 대표 행보에 중진들도 발걸음이 분주해졌습니다.
휴일인 17일 별도 만남을 갖기로 한 3선 의원들에 이어, 4선 이상 의원들도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의 거취까지 열어놓고 당의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게 주목적입니다.
쇄신일지, 결집일지, 당내 정치적 성향에 따라 장 대표가 기치로 내 건 '당원 중심' 행보를 보는 시선도 엇갈립니다.
그만큼 취임 1주년에 맞춰 이뤄지는 기자회견 메시지도 관심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보도디자인 : 백지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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