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은 전체 권리당원의 3명 중 1명이 몰린 호남에서 승부가 펼쳐집니다.
서울·경기 지역과 더불어 핵심 승부처 중 하나로, 전통적 지지층이 집중 곳이 만큼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전당대회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합동연설회가 한창인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후보가 연단에 오를 때마다 지지자들이 이름을 연호하고 피켓을 흔드는 등 열띤 응원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최고위원 후보 8명의 연설이 끝나면 정청래·송영길·김민석 당 대표 후보 3명이 차례로 정견 발표에 나섭니다.
세 후보 모두 호남에서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인데요.
김민석 후보는 호남에서 우위를 자신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호남에서 상당한 격차로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반도체·AI 등 호남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호남에서 최대한 격차를 좁히겠다는 입장입니다.
당대표 시절 호남발전특위를 만들고 지역 현안을 챙겼다며 자신의 추진력을 강조해 왔습니다.
전남 고흥 출신 송영길 후보도 호남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후보 가운데 한 명입니다.
호남은 자신의 고향이라며 지역 연고를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곳 전남광주 일정이 끝나면 오후 5시부터는 전북 익산에서 다시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됩니다.
[앵커]
호남 경선이 사실상 승부처라고 하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먼저 전체 권리당원의 32.9%, 3명 중 1명이 호남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순회경선을 치른 지역보다 더 많은 당원 표가 한꺼번에 걸려 있습니다.
현재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6.01%, 44.53%, 송영길 후보는 9.47%입니다.
1위 김민석 후보와 2위 정청래 후보의 차이는 1.48%p에 불과합니다.
결국, 3천여 표 차이로 두 후보가 맞붙는 상황에서, 51만 명가량의 권리당원이 몰린 호남 표심이 한꺼번에 공개되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오늘 결과가 당권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을 선출하는데, 현재 누적 순위는 1위 최민희 후보, 2위 박선원 후보, 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까지 당선권입니다.
그런데 5위 김용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도 되지 않아 순위가 바뀔지도 관심입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쟁은 내일과 모레도 이어집니다.
내일 경선이 열리는 서울·경기에는 권리당원의 38.3%가 몰려 있어서 오늘 만들어진 격차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최종 선거 결과에는 전체 권리당원 투표가 70%, 국민여론조사가 30% 반영되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까지도 초박빙 승부가 이어진다면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당락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장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시철우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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