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랄라'(Lala)가 미국 하와이에 접근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AP통신은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전력 고객 32%가 정전을 겪었다면서, 허리케인이 빅아일랜드를 직격한 것은 155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강우로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특히 급경사 주변 지역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빅아일랜드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마우이, 몰로카이, 라나이, 카훌라웨, 오아후, 카우아이, 니이하우 섬에는 열대폭풍 경보가 각각 발령됐습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빅아일랜드에 25∼51㎝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게는 64㎝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마우이섬 동부에는 20∼30㎝, 마우이섬 서부에서는 10∼15㎝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하와이 교통부는 힐로국제공항 폐쇄 조치를 발표하면서 오후 2시를 기해 케아홀레에 있는 엘리슨 오니즈카 코나 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통부는 아울러 하와이섬, 마우이 카운티, 카우아이 상업항에 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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