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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통해 청탁 명백"...제넨셀 창업자 법정 구속

2026.09.30 오후 06:42
'김승원 청탁 의혹' 제넨셀 창업자 항소심 선고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2심 재판부, 강 씨에 '징역 4년' 선고…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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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식약처 청탁 의혹 핵심 인물인 제약사 제넨셀 창업자 강 모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강 씨가 김 의원을 통해 식약처장에 임상시험을 청탁한 게 명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복 차림의 남성이 뒷짐을 진 채 법원에 들어섭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청탁 의혹' 키맨으로 꼽히는 제넨셀 창업자 강 모 씨입니다.

1심에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불구속 상태로 법원에 출석했는데,

[강 모 씨 / 제약사 '제넨셀' 창업자 : (김승원 의원한테 청탁한 적 없단 입장 그대로십니까?) …. (동물 실험에서 나온 부작용 왜 숨기셨습니까?) ….]

2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습니다.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곧바로 법정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2021년 10월 브로커 양 모 씨를 통해 김 의원에게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양 씨 회사에 투자금 명목으로 6억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습니다.

1심은 이 돈을 임상시험 대가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지만, 2심에선 유죄로 뒤집혔습니다.

재판부는 강 씨가 김 의원을 통해 식약처장에 임상시험 청탁을 한 게 명백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양 모 씨에 지급된 6억 원을 전환사채 인수대금 형식으로 꾸며 정당한 투자인 것처럼 가장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햄스터 동물실험 등 식약처 임상 관련 허위자료 제출 의혹은 2심에서도 유죄 판단이 유지됐습니다.

재판부는 강 씨가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만을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해 비난 가능성이 크고, 또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신약개발 가능성을 부풀려 큰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호재를 믿고 주식을 산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강 씨는 김 의원에 대한 뇌물공여약속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사건은 오는 11월 변론이 마무리될 방침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정소휘

YTN 유서현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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