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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또 '공석'...신임 대행 "국민 불신 임계점"

2026.09.02 오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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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대규모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지만, 경찰청장은 이번에도 공석입니다.

신임 대행은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잘 알고 있다며 조직을 재설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우선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내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전체 치안감 직위의 81%가 교체되면서 그야말로 고위직 진용이 대폭 개편됐습니다.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는 김종철 치안정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신임 차장은 생활·공공안전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장에는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에는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임명됐습니다.

특히 실종사건 부실 대응과 관련한 제주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이었는데요.

고평기 청장은 지난달 치안정감 승진이 내정됐지만 이번에 승진 발령을 받지 못해, 정확히는 '승진 미임용' 상태가 됐습니다.

[앵커]
대규모 인사에도 정작 경찰청장은 또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게 됐죠?

[기자]
정부는 이번 인사의 명분으로 '책임성'을 강조했지만, 14만 조직을 책임질 정식 수장 자리는 세우지 못했습니다.

계엄 여파로 지난 2024년 12월 조지호 전 청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1년 9개월째 공석 상태입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종철 대행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다시 경찰을 믿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 직접 듣겠습니다.

[김 종 철 /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 :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우리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불신이 임계점을 넘었다는 생각도 들고요. 재설계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장윤기 논란에 제주 실종 사건까지.

잇단 부실수사와 초동대응 논란에, 장기간의 수장 공백이 조직 기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잖은데요.

다음 달부터 형사사법제도 개편으로 경찰의 책임과 역할이 더 커지는 만큼, 새 지휘부에는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이라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강태우, 이근혁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소휘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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