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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호대 실종자 수색 종료...가족들 "산으로 올라가는 영상 있는데..."

2026.09.10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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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네팔 홍수 피해 현장에서 우리 긴급구호대가 철수하면서 정부 차원의 한국인 실종자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재개를 촉구했는데, 정부가 파견할 예정인 2차 구호대의 출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네발 바타르 연결합니다. 신호 특파원! 정부 긴급구호대가 어제 현장에서 철수할 때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네, 어제 오전 네팔에서 정부 구호대의 철수와 실종자 가족의 기자회견이 비슷한 시간에 진행됐습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이곳에서 가까운 베이스캠프에서 오전 11시 반쯤 철수했는데, 11시부터 가족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구호대는 7톤 분량의 수색 장비를 트럭 6대에 나눠 싣고 4시간 가까이 산길을 달려서 카트만두의 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한 시간쯤 뒤에는 통관절차를 위해 공항으로 장비를 보낼 예정이고요.

구호대원들의 네팔 체류 일정은 내일까지입니다.

앞서 이규호 해외긴급구호대장은 현지 여건과 수색에서 복구로 전환한 네팔 당국의 사정을 고려하면 우리 구호대의 수색 작전은 사실상 종료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수색 지원을 위한 구호대 2진 파견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파견 시점도 알 수 없어서 이제 정부 차원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어제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실질적 수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실종된 남동발전 직원 3명의 부인들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우리 구호대원들의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도, 구호대의 실제 수색은 소극적으로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수색 대원 6명 정도가 아닌 더 규모 있는 육로 수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SNS에 게시된 남동발전 홍수 피해 영상도 제공했는데, 영상을 보면 거대한 탁류가 건설 현장을 덮치기 직전 버스 한 대와 SUV 차량 두 대가 급박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더 나아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탑승자 여러 명이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까지 담겼는데, 다른 쪽을 비추고 돌아온 화면에는 모든 것이 휩쓸려간 장면만 남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 설명 듣겠습니다.

[이수정 / 네팔 홍수 실종자 가족 : 남동발전 직원의 차로 추정되는 차가 나와서 물이 막 오고 있는데요. 내려서, 사람이 내려서 5명이었습니다. 내려서 산 위로 올라가는 장면까지 찍힌 영상이 있었어요.]

실종된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9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색은 어제부터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동발전이 회사 직원들을 찾기 위해 현지에서 고용한 민간업체 수색원 60명 이상이 매일 도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가족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네팔 트리슐리 강 앞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이근혁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제공 : 실종자 가족 국대호 씨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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