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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피터팬 아빠 없게"...국가 '돌봄 책임' 강화

2026.09.12 오전 06:25
중증 자폐아들 홀로 보살핀 '피터팬 아빠' 5일 작고
간암 말기에도 장애아들 생활시설 찾아 전국 수소문
국가 돌봄 지원 부족한 발달장애인 '사각지대'
돌봄 책임 강화…"생애 주기별 맞춤 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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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4시간 1대1 지원 서비스와 통합돌봄을 확대해 발달장애인 국가 돌봄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성인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 서비스와 장애아동 양육 지원시간도 늘릴 계획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증 자폐아들을,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팬이라 부르며 27년간 지극히 보살핀 고 전경철 작가.

간암 말기, 시한부 인생에도 아비 없는 세상에서 아들이 편하게 지낼 곳을 찾아 헤매며 속울음을 삼켰습니다.

[고 전경철 / '피터팬 아빠', 작가 : 아들의 손을 잡고 수많은 곳의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거절당하던 그 날의 기억. 그 모습을 말없이 쳐다보던 아들의 쓸쓸한 모습. 그때 느꼈던 서러움의 기억은 지금도 너무 생생합니다.]

전 씨 아들 제원 씨는 사연이 알려져 극적으로 보금자리를 얻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발달장애인 가족이 많습니다.

정부는 '제2의 피터팬 아빠'가 다신 없게 하겠다며, 국가 돌봄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부모의 부재로 자립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평일만 운영하던 1대1 지원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전경 /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지난 10일) : 지자체 수요 조사를 좀 하고 해서 24시간, 그러니까 주말에도 24시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중증 통합돌봄 대상자는 내년에 2,760명으로 늘리고, 긴급돌봄 기관은 2곳에서 5곳으로 확충합니다.

주간활동 서비스 대상자도 2030년 3만 명까지 늘려 성인 발달장애인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도울 방침입니다.


장애아동 양육지원 시간 역시 연 1,200시간에서 10% 더해 양육 부담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2030년 33만 명을 넘는다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정책 보완이 필요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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