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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다 틀어막힌 사우디 '캄캄'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9.12 오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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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진격이 더 빨라지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전략적 항구 모카를 장악한 다음 날, 홍해 남쪽 입구의 전략적 섬인 페림섬까지 장악한 겁니다.

[알마시라 TV (후티 통제 방송사) : 사우디 적군이 도주한 뒤 이곳을 소탕하고 확보했습니다.]

예멘군 관계자는 후티가 예멘 본토인 두바브 지역과 해협 내 남은 섬들까지 모두 점령해 홍해 연안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따라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영토를 확보한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군 대변인 : 사우디 적의 목표물을 타격하며, 확전에는 확전으로 대응할 것임을 거듭 확인한다.]

사우디도 즉각 모카 공항을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피해 만든 사우디의 우회 원유 수송로까지 흔들리면서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라크 영토에서 출격한 드론이 하루 수백만 배럴을 홍해로 실어 나르던 송유관을 공격해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위협받는 악화일로 상황 속, 이란과 걸프 산유국들은 외교적 해법 모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만 중재로 이란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무장관이 오는 14일 만나 호르무즈 통항 해결책 논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았습니다.

9·11 테러 25주기 추모사를 통해 "끔찍한 악의 순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오늘 싸우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결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오늘 싸우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날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협상 진전 기대감에 급등세를 일단 멈추고 종가 기준으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박유동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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