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입국한 네팔 홍수 정부 긴급구호대 2진이 오늘부터 현지 구호 일정을 시작합니다.
네팔에서는 기적적으로 가족 품에 돌아온 생존자들과 실종자를 찾아 나선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연결합니다. 신호 특파원!
어제 입국한 2진 구호대를 지휘하는 구호대장이 오늘 아침 입국했다고요?
[기자]
네, 우리 정부의 두 번째 긴급구호대가 어제 카트만두에 도착했고 이들을 지휘할 구호대장도 오늘 아침 추가로 입국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2진 구호대원들을 만나서 앞으로의 계획과 구호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주석 구호대장은 기자들을 만나 "실종자 가족들의 참담한 심정과 기다림을 정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주석,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장 : 구조 수색도 있을 거고 재건 복구도 있을 거고요. 이런 부분들을 네팔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대사관, 정부 합동대응팀, 그리고 구호대원들과 합심해서 주어진 임무를 이행하겠습니다.]
오늘 공개 일정은 없습니다.
네팔 당국과 협의를 거쳐 어느 홍수 피해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정해지는데 피해 복구와 의료 지원 등을 하게 될 거로 보입니다.
구호대원 전체 인원이 8명이고 수색 인원은 2명 뿐이라 1진 구호대가 했던 것과 같은 대규모 수색은 어렵습니다.
2진 구호대의 활동 시한은 일주일입니다.
[앵커]
현지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생존자들의 사연도 보도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네팔 지진 발생 1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기적적인 사연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30살 네팔인 남성이 어제 가족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기계 반장인 산제이 샤흐 씨는 터널 내부로 밀려온 진흙 때문에 탈출하지 못했다가 터널을 뚫고 들어온 구조대에 발견됐습니다.
완전한 암흑 속에서 흙탕물을 마시며 9일이나 있었는데 구조대가 올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이렇게 되뇌면서 버텼다고 합니다.
샤흐 씨 목소리 들어봅니다.
[산제이 사흐,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 생존자 : 기분이 좋고 벅찹니다. 모두 사람들의 기도와 신의 도움 덕분입니다. 이렇게 또 하루를 맞이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실종 11일 만에 혼자서 집으로 돌아온 21살 청년 라메시 부다의 이야기도 신문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터널 속 진흙탕을 8시간 동안 기어서 탈출했고 구조 헬기를 보고서는 속옷까지 벗어 흔들었지만 발견되지 않아서 결국 스스로 걸어 돌아왔다고 합니다.
네팔은 어제가 '아버지의 날'이었습니다.
자식이 아버지를 만나서 음식을 대접하고 돌아가신 아버지께는 제사를 지내는 날인데, 홍수에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선 아버지들의 가슴 아픈 사연도 비중 있게 보도됐습니다.
지금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이근혁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