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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무기고 또 폭발 화재...러시아 배후 가능성 조사

2026.09.12 오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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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중부의 한 무기 보관 시설에서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같은 무기업체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불과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폭발사고가 나면서 과거 러시아의 고의적 무기고 파괴 의혹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어젯밤(11일) 불가리아 중부 가브로보 지역 차레바 리바다 마을 인근의 엠코 운영 무기 저장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불가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마을도 무기 저장시설에서 1㎞ 이상 떨어져 있어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불이 난 시설이 불가리아 무기 업체 '엠코(EMCO)'가 운영하는 곳으로 탄약과 화약류가 보관돼 있어 화재 발생 뒤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엠코는 지난달에도 다른 군수 시설에서 폭발 사고를 겪은 바 있습니다.

지난달 10일에도 트랴브나 인근 벨리차에 있는 엠코 생산기지의 탄약고에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엠코는 불가리아 무기상 에밀리안 게브레프가 운영하는 업체로서 과거 러시아 공작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 대상이 된 적이 있습니다.


불가리아 당국은 2024년 엠코(EMCO) 탄약고 폭발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러시아인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2011~20년 불가리아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무기고 폭발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일부 시설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로 수출될 예정인 탄약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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