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관련 새로운 내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직 고위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전직 당국자는 현지 시간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관련 언론 간담회에서 "양측 모두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는 하겠지만 현실은 그들의 전략적 이익이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을 러시아로부터 멀어지도록 가까이 끌어당기려 할 것이며, 북한이 도발적 행동이 없는 현 상황을 유지하고, 미국 쪽으로 기울어지는 걸 막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어떤 형태의 합의를 하길 원하지만 중국이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관련해 별다른 새로운 것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 다룰 전반적인 의제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준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기대치도 놀라울 정도로 낮다"며 "중요한 성과물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전직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시 주석이 각자 국내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번 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11월 중간선거가 있고, 시 주석에게는 10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가 있다"며 "두 정상은 서로 만나서 국제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길 원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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