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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금리 또 인상...엔화는 달러당 157엔대로

2026.09.19 오전 12:19
일본은행, 기준금리 1.25%로 올려…석 달 만에 인상
현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취임 이후 가장 빠른 속도
원유 고공 행진에 엔화 약세까지 겹친 것도 부담
추가 인상에 관심 쏠려…우에다 총재, 의지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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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습니다.

석 달 만에 또 금리를 인상한 건데, 발표 이후 엔화는 달러당 157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도쿄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역시 시장 예상대로였습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더 올리면서 1.25%가 됐습니다.

6월에 금리를 올린 지 불과 석 달 만에 또 인상을 단행한 겁니다.

현 우에다 총재 취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우에다 가즈오 / 일본은행 총재 : 기존의 1.0% 정도에서 1.25% 정도로 변경하는 것을 찬성 다수로 결정했습니다.]

보통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이번엔 위원 9명 가운데 두 명이 반대했습니다.

다카이치 정권에서 처음 임명된 위원들인데 "현 경제와 물가 정세가 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지금은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빠르게 금리를 다시 올린 가장 큰 이유는 물가입니다.

식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기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는 것을 일본은행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에 국제 유가가 높은데, 엔화 약세까지 겹쳐서 수입 원유와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진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인상보다 앞으로 다가올 추가 인상에 쏠리고 있는데, 우에다 총재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 일본은행 총재 :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해 금융완화의 정도를 조절해 나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조정 시점이나 속도와 관련해선 중동 정세나 환율 변동 영향 등을 보면서 검토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금리는 올렸지만, 엔화 가치는 떨어졌습니다.

발표 직후 엔화 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당 157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약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데다 정책위원 일부가 반대하며 추가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디자인 : 박유동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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