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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판 탓에 전쟁 날 뻔"...미중 정상 '속도조절' 논의

2026.09.19 오후 11:09
4월 19일, 미군 중국서 돌아오던 이란 화물선 나포
4월 21일, 불법 환적 혐의 무국적 유조선 추가 포획
트럼프, 중국-이란 무기 거래 의심…시진핑에 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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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잘못된 보고서 탓에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치를 뻔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음 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런 오판을 막기 위한 AI 속도 조절론이 의제로 오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미군은 중국에서 돌아오던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했습니다.

이틀 뒤엔 불법 환적이 빈번한 말라카 해협으로 가던 무국적 유조선 티파니호를 추가 포획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이란의 무기 거래가 의심된다며 시진핑 주석에게 친서까지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월) : (시진핑 주석에게) 그러지 말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본질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제게 답장했어요.]

미국 CNN은 당시 중국 국적 선박을 겨냥해서도 비슷한 나포 작전이 펼쳐질 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배가 핵무기 부품을 싣고 이란으로 가고 있단 특수작전사령부 정보 보고서가 발단이었습니다.

이미 군용기가 떠 배를 추격하고 있었고, 무장 병력이 승선 태세까지 갖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작전 실행 직전 AI가 정보를 잘못 식별한 거로 판명 나면서 방아쇠는 당겨지지 않았습니다.

한 소식통은 AI가 만든 거짓 보고서 탓에 거의 전쟁이 날 뻔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4월) :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은 항상 모범적으로 국제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선 '인류 멸망론'으로도 불거진 AI 개발 속도 조절 문제가 주요 의제로 오릅니다.


군사적 오판을 막기 위한 양국 간 국방 소통 채널 확대와 군비 통제 협상 재개도 논의합니다.

중국의 경제 실세 허리펑 부총리도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사전 무역 협상에 나섭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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