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한 순방길에 오릅니다.
한미가 대미투자 협상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이 대통령 순방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순방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위성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의 일정으로 순방길에 올라서 미국의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후에 귀국하십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의 방향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을 설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별도 면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에서 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 뉴욕 일정을 마친 뒤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초청으로 멕시코를 찾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에 국빈 방문인데요,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양해각서 교환식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비즈니스포럼과 K-엑스포 행사장에 방문한 뒤 26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앵커]
대미투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이 성사될지가 관심이죠?
[기자]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상호관세 관련 합의를 이뤄낸 뒤 올해 초부터 9개월 넘게 대미투자 세부 내용을 두고 치열하게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상업적 합리성' 보장을 둘러싸고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돌발 변수가 생길 경우 투자를 중단하고 이익 배분을 조정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요구에 미국 측이 난색을 보이고 있는 거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도 대미투자 협상과 관련해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다시 얘기하는 중이라며 거듭 '상업적 합리성' 원칙을 강조했었습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현재 벼랑 끝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협상이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7일에서 내일(22일)로 미뤄진 국회 보고도 지금으로써는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미국 방문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정상 간 민감한 현안들에 대한 대화가 오갈 수도 있을 거로 전망됩니다.
위 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미국과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아직 양측 회동이 조율된 상황은 아닌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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