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남자 농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이현중 선수는 쉴 틈도 없이, 이제 NBA라는 꿈을 향해 다시 달립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구 대표팀에게는 조금은 낯선, 수많은 환영 인파가 인천공항을 메웠습니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만 3점 슛 5개를 포함해 27점에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에이스 이현중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현중 /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 :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시니까 제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또, 선수들 모두 너무 개개인이 희생하고 롤(역할) 받아들이면서 다 같이 이뤄낸 우승이어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84년 LA 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이끌었던 우리나라 여자농구의 전설 성정아 씨는, 엄마의 뒤를 이어 값진 업적을 이룬 아들을 말없이 꼭 안아줬습니다.
[성정아 / 1984 LA 올림픽 은·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 : 은메달을 따면 너무 억울해서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금메달을 따는 순간 '이겼다, 우리 현중이가 더 홀가분해지겠구나, (NBA를 향한) 도전을 홀가분하게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오가는 쉴 새 없는 여정을 금메달이라는 '해피엔딩'으로 장식한 이현중은 이제, 더 큰 꿈을 향해 다시 뜁니다.
쉴 틈도 없이 미국 포틀랜드로 날아가 NBA의 꿈을 향한 무한 경쟁을 시작합니다.
[이현중 /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 : 5일 정도 뒤에 미국 포틀랜드로 향하고요. 바로 29일부터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된다고 해서 (캠프에) 참여할 겁니다.]
추락해가던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세운 에이스 이현중이 NBA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많은 농구팬이 애정 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태우
영상편집 : 김민경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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