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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통령 직격..."억지 개탄...왜 남 탓 하나"

2026.09.21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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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집값 급등 책임을 자신에게 지우는 듯한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기자회견 내용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남 탓을 하는 억지 주장이 개탄스럽다거나 주택시장에 대한 인식 자체가 걱정된다며 대통령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성과를 공유하겠다며 나선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시작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이 대목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해이기도 하죠. (2022년) 그해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때부터 22년, 23년, 24년 그리고 25년까지 거의 절반으로 줄어서 공급이 확 축소된 겁니다.]

오 시장은 전임자인 박원순 시장이 공급망을 완전히 말살시킨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 시절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정비사업지 389곳이 해제되면서, 43만 호에 달하는 공급이 무산됐다는 겁니다.

이를 외면한 채 이 대통령이 남 탓만 하고 있지만, 외려 자신이 재임한 최근 5년 신규 정비구역은 지난 10년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수십 번을 설명해도 억지스러운 주장을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장에서 하시는 대통령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으로 개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강남 집값이 떨어지고, 외곽이 오르는 현상을 두고 '평탄화' 작업으로 평가한 대통령 발언도 직격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대통령님의 인식, 그것이 저는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깊은 성찰을 하시고, 대안을 내셔야 할 타이밍에 기존의 정부 정책에는 잘못이 없다 (라고 일관하는)….]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을 거란 걸 확인한 만큼 서울시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성과 속도를 가로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계속 건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지경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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