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앵커
■ 출연 : 이승훈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여의도 젠틀맨 두 분 모셨습니다. 이승훈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그리고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청와대 비서실장이 누가 될 것인가 관심이 쏠렸는데 임광현 국세청장을 발탁했습니다. 오늘 언론에서 나오는 민주당 내의 반응을 보니까 다소 놀랐다, 전혀 듣지 못했다. 이런 반응들이 많더라고요.
[이승훈]
저도 놀랐죠. 국세청장이 비서실장. 좀 이상하다 생각을 했어요. 다만 알아보니까 국회의원 비례로서 한 1년 정도 국회 업무를 익혔고요. 그리고 국세청장 하면서 성과를 많이 냈던 것 같아요. 체납자들에 대한 세금을 환수하는 문제, 그리고 국세청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던 문제들도 있었고 또 최근에 권혁 선박왕인가요, 15년 만에 4000억 정도 세금을 회수하면서 대통령이 칭찬을 많이 하셨는데 결국에는 대통령이 좀 실력을 보신 게 아닌가. 자신이 오더를 내렸을 때 제대로 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아마도 비서실장도 잘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 것 같고 또 국세청장 했으니까 정무감각 떨어지는 거 아니야? 걱정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보면 정치 오래 했다고 해도 정치감각 없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대통령이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또 자신이 실적을 요구했을 때 그 실적을 가져다줄 수 있는 분으로 판단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저는 이번에도 느낀 게 역시 언론에 하마평이 도는 인물은 임명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준호, 천준호 이런 분들도 거론이 됐었는데 역시나 의외의 인물이 됐고, 앞서 대통령이 칭찬을 했다고 하셨는데 칭찬 정도가 아니라 폭풍칭찬을 지금까지 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봤는데요. 임광현 국세청장에 대해서 국세청이 요즘 아주 잘하고 있다. 국회의원 버리고 국세청장 맡아준 임광현 청장님, 열일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얘기를 4월에 했었고요. 7월에는 국세청이 성과도 많이 내고 새로운 일도 많이 발굴하고 있다고 칭찬을 했고요. 지난 7일에도 국세 체납 징수 관련해서 누구도 못 해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임광현 청장님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칭찬을 했습니다.
거의 극찬에 가까운 말들을 했었는데 비서실장은 내 마음에 드는 사람 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용호]
그렇죠, 비서니까요. 그런데 저는 처음에 발표했을 때 좋게 생각하면 깜짝 발탁이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뒤통수를 맞은 느낌도 사실 들었어요. 지금 강훈식 비서실장이 그만두고 나서 정국이 간단치 않잖아요. 김지용 중수청장 문제 그외에 강경파들 들고 일어나서 여권 내 갈등도 많고, 또 국정현안도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그래도 전체를 넓게, 크게 볼 수 있는 그리고 리더십을 갖고 비서실을 장악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국세청 세금 걷는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하는 거 보고 국정운영을 앞으로 대통령이 직접 하시려고 하나 이런 생각도 했고 또 좋은 분들이 거절을 했다? 이런 생각도 했어요. 물론 기대는 하지만, 그러나 지금 여러 가지 배경 나오는 것들 얘기를 들어보면 비서실장으로서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이재명 대통령을 보좌해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은 많이 드는 인사입니다.
[앵커]
뒤통수 맞은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해 주셨는데 야권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결정판 아니냐. 이재명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이른바 대장동 패밀리가 사법, 외교, 국세 영역에 이어서 이제는 청와대까지 접수를 한 거다. 완전히 잘못된 비서실장 인선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런 비판을 한 배경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임광현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배우자가 이경은 주 휴스턴 총영사입니다. 그리고 이경은 배우자의 동생인 거죠. 그러니까 이승엽 변호사가 임광현 비서실장의 처남이 되는 건데 이 이승엽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굵직굵직한 사건들 거의 다 변호를 맡았더라고요. 보시면 대장동 의혹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의혹 사건,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관련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옛날부터 쭉 맡았던 변호사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가까운 사람이니까 이거 보은 인사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훈]
당연히 그런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정치적인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임광현 국세청장이 실력이 안 되는 데 올려줘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국세청에서 조사 1국과 조사 4국을 모두 다 거쳤더라고요. 그리고 청와대에서도 행정관으로서 근무한 적도 있었고. 그런데 조사1국, 4국을 이렇게 오랫동안 한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건 굉장히 실력을 인정받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실력을 인정한 것 같고 자꾸 보은 인사, 보은 인사 하는데 보은 인사라고 한다면 국세청장에서 끝났겠죠. 그런데 써보니까 정말 잘하더라. 또 자신과 케미가 잘 맞아서 비서실장으로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항간에 이런 비판들이 있을 수 있지만 대통령이 실력을 보고 판단한 것 같다. 좀 지켜보시면 될 것 같고. 아내도 주 휴스턴 총영사여서 혹시 아내도 보은해 준 것 아니야?
[앵커]
부부가 다 굵직굵직한 자리를 맡게 됐으니까요.
[이승훈]
그렇죠. 그런데 또 이분도 실력이 있더라고요. 여성인데 행정고시 합격했고 또 국제 인권과 관련한 대표도 했었고 또 국제엠네스티 한국사무총장도 했어요. 그러니까 행정고시 출신의 공무원만 한 것이 아니라 이런 대외적인 활동, 북한 인권활동까지 했어서 휴스턴 총영사로서 전혀 손색이 없었어요. 그래서 남편이 잘나가니까 여자는 내조해야 된다, 이건 안 되는 거잖아요. 오히려 여성은 여성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남성은 남성대로 역할을 하는 건데. 아무튼 두 분 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실력 위주로 인사를 한 것뿐이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고 임광현 당시 국세청장으로 임명될 때 청문회 당시에도 이 문제가 부각이 됐었습니다. 그 당시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앵커]
그 당시에도 저의 전문성을 봐달라. 그런 편견은 갖지 말아달라, 이런 답변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왜 하필 대장동 변호사 관련한 인물들이 정권에 맞나, 핵심 자리를 차지하나,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용호]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흔히 얘기하는 사법리스크가 있다 보니까 변호사들한테 많이 조력을 받잖아요. 그러다 보면 서로 인연이 생기는 것이고. 그래서 임광현 비서실장은 발탁부터, 국회의원으로 발탁됐잖아요, 비례로. 그때부터 처남 이승엽 변호사를 빼놓고는 설명이 잘 안 돼요. 당연히 국민들은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러나 국세청장으로 가는 것은 전문성을 충분히 가졌기 때문에 거기에 비판을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올라온 것을 어떻게 볼 것이냐의 문제인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소위 국세, 세리 출신들, 세금 걷는 것만 골똘히 생각하는 분이 과연 전체 국정운영에 있어서 보좌를 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누구나 자기가 평생 경험한 그 직군이 있거든요, 직업군. 그래서 경찰이나 검찰은 늘 수사 생각을 해요. 또 판사는 늘 법 가지고 판단하려고 하고 사업 하는 사람이나 재계, 금융 쪽은 돈 가지고 판단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세상을 어떤 창문으로 보느냐 문제인데 아마 임광현 실장은 세금으로 볼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규모나 지금 안고 있는 국정현안을 세금 차원으로 보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대통령께 직언할 수 있느냐. 물론 가까우면 직언할 수 있지만 그러나 그동안 공직해 온 분들은 정치인들하고 달라서 늘 상명하복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께 제대로 직언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있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좀 두드러지게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분이 법위의 선박왕이라고 불리는 권혁 회장의 4000억 회수한 문제 때문에 체납은 그냥 두지 않겠다, 이런 기조는 확실하게 읽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국민의힘에서는 김현지 부속실장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점식 원내대표,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어제 발언이었습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어제 발언을 들어봤는데 강훈식 실장이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밀려났다. 이런 얘기가 여의도에 돌았습니까?
[이승훈]
그게 그냥 호사가들의 얘기라고 생각해요.
[앵커]
뜬소문입니까?
[이승훈]
강훈식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이번에 용혜인 가족부 장관이라든가 김승원 장관 낙마하면서 아무래도 이게 대통령 책임으로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비서실장이 인사를 총괄하기 때문에 그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한 거고요. 또 자꾸 김현지 부속실장, 김현지 부속실장 하는데 그냥 근거 없이 무슨 일만 나면 김현지 실장이에요. 그래서 정치적인 공세로 활용한다고 말씀드리고.실은 대통령이 그립감이 세세요. 그리고 이번에 인사청문 과정에 있어서 대통령이 경청하고 많이 양보했지만 또 양보하다 보니까 그냥 인사권을 막 흔들어버리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의 권위가 훼손되는 부분이 있어서 대통령이 그립감을 가지고 하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고 국세청장도 행정 공무원 출신으로서 사실상 실무형이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이 그립감을 갖고 가는 것이지 김현지 실장이 대통령의 지시 외에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나마 강훈식 실장이 쓴소리도 하고 레드팀이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김현지 부속실장의 얼굴마담, 허수아비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저도 임광현 실장을 후임으로 할 바에야 그냥 강훈식 실장을 유임시키지 왜 그랬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그런 정도의 비중이나 정치력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강훈식 실장이 그만둔 이유는 결국 인사 문제잖아요. 지난번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용혜인, 이런 사람 때문에 결국 그만뒀는데. 그러면 그 후에 오는 인사는 그래도 남들이 볼 때 객관적인 사람. 특별히 대통령과 인연이 없어도 능력으로만 발탁된 것처럼 됐으면 괜찮았을 텐데 인사 때문에 전임 비서실장이 그만뒀는데 후임으로 오는 분은 대장동 변호사의 처남이네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볼 때 이게 뭐냐. 오히려 인사를 통해서 국정운영의 방향을 전환시키고 또 떨어지는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서 인사를 쓸 텐데 점점 개악을 하는구나,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런데 김현지 부속실장 같은 경우 국민들을 괜히 의심하는 게 아니고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났잖아요. 예를 들면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도 그만두라고 전화할 때 당시 김현지 부속실장이 있고 또 김남국 의원... 그때도 문진석 의원이 청구해달라고 하니까 현지 누나한테 이야기할게, 이런 여러 흔적들이 있어요. 그리고 저도 그런 얘기를 들어요. 여기는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고 결국 인사는 대통령이 쓰는 것이지만 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아는 김현지 실장, 또 성남 라인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같은 소문을 들었는데 이승훈 부위원장은 뜬소문이라고 했고 이용호 전 의원께서는 근거 있는 소문이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이 어디에 있는지는 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대로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고요. 지지율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지율 반등이 지금 이재명 정부가 안고 있는 과제겠죠. 어제 나온 KSOI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가겠습니다. 긍정이 34.9%가 나왔고요. 부정이 58.8%입니다. 60%에 근접하고 있는 것 같고요. 지역별로도 볼까요?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비슷합니다. 서울이 특히 부정이 두드러지죠. 61.1%로 평균 부정 수치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 전북에서도 부정평가가 40%대까지 올라간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수도권에서 부정이 상당히 높아졌고 지지율 반등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승훈]
상당히 어려운 시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부동산 문제로 서울, 경기에서 안 좋아졌는데 여기에 주가도 좀 안 좋아지면서 자산 양극화가 좀 심해지고 있어요. 부동산 양극화뿐만 아니라 주식 양극화까지 이뤄지고 있고 또 지금 내부 분열이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중수청장 임명과 관련해서도 두 달간 싸우는데 원칙적으로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다퉈야 되는데 민주당 내부의 다툼으로서 좀 선명성, 개혁성 경쟁이라고 하면서 자꾸 분열이 일어나는 측면이 진보층과 40대, 민주당 전통지지층에서도 좀 빠지는 흐름이고요. 또 그리고 중수청장을 임명하면 치안 공백이 없도록, 이 치안 공백을 잘 메워줄 수 있는 전문성에 대한 강조가 되면서 친윤이냐 반윤이냐가 논의가 되어야 되는데 친윤, 반윤 얘기로만 계속 가다 보니까 사상 검증과 같은 청문회가 돼서 이런 비판점이 있는 것 같고요. 또 광주전남 호남에서도 많이 떨어져요. 이게 농지조사 효과도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산 사람들, 이것만 이행강제금이라든가 매도 처분, 이 얘기인데 범위가 넓어져서 고령이어서 농사 못 짓는 사람들 땅도 가져가는 거 아니야? 또 상속인들 것도 가져가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가 퍼지면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는데 결국 이게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일단 말 그대로 핵심 지지층들이 뭉치는 계기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겠지만 지지율 하락 원인 중 하나로 최근에는 워낙 여러 사건 사고가 많다 보니까 치안 공백도 그 원인 중 하나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여야 발언 내용도들어보시죠. 하필 부캉이를 보러 간 날 흉기난동 사건이 나서 공교롭게도 날짜가 겹치면서 국민의힘에서 이런 비난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정권마다 야당들이 좀 지나치게 하는 측면은 있어요.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도 골프 친 날 대구에서 천장이 무너져서 많은 사상자가 생겼는데 그때도 똑같이 지적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과거 전 정부 때 민주당이 했던 행태예요. 그러니까 세월호 때는 분초 단위로 내놔라, 그런 일이 똑같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 전체가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이번에 부캉이 보러 간 사람은 일정 짠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좀 한가해 보여요. 왜냐하면 젊은 사람들이 가서 인스타그램 하려고 찍는 건 좋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면 지금 저렇게 가서 부캉이 구경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에요. 예를 들면 지금 보세요. 부동산 문제 심각하죠. 지금 법무부 장관 비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중수청 개문발차했는데 전혀 업무가 안 되는 상황이고 또 군사분계선 우리 장병이 다쳐서 이런 문제들, 여러 가지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골프 치러 가시고 주중에는 SNS 하시고 또 시간 나면 부캉이 보러 가고. 그러면 국민들이 저분이 왜 이렇게 한가하냐라고 하는 인식에 대해서 많이 의아한 생각을 갖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대통령께서 때로는 일정이 비면 본인이 여러 가지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보고받고 숙고해서 결단을 빨리빨리 내려주는 이런 데 시간을 써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런데 부캉이가 워낙 국민적 인기가 높고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방문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고 원래 부캉이 보러 부산 간 건 아니니까. 그 일정 중에 들어간 것 아니겠습니까?
[이승훈]
그렇죠. HMM이 부산으로 이전했잖아요. 그리고 중요한 이슈거든요. 그래서 부캉이가 요즘 부산의 명물이잖아요. 부캉이를 내보내려고 했더니 안 나가서 아직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어떻게 보면 우리가 힘든 상황에서 부캉이로 인해서 웃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통령도 가서 시민들도 만나볼 수 있는 거고요. 또 대통령이 모든 걸 할 수 없어요. 대구 천장 붕괴 사고가 일어났는데 철저히 수사하라고 했고 인명피해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칼부림 사건도 있지만 대통령이 이런 것에 관심 가지면 다른 큰 일을 못하잖아요. 또는 행안부 장관이라든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는 게 좋고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일을 열심히 해서 일에 몰두하다 보니까 중심을 잃을 수도 있지 않나. 건강도 챙겨야 되고. 그래서 좀 쉴 때 쉬었으면 좋겠어요.
[앵커]
너무 과로하면 안 된다?
[이승훈]
오히려 여유가 있을 때 자기가 했던 생각이 내가 잘못됐나,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충분히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휴식도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 흉기난동 사건 얘기를 했지만 많은 분들이 치안이 불안한 게 중수청이 아직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은 상황에서 과연 괜찮은가,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건데요. 어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회가 있었죠. 정치권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여권 내 여진은 여전한 것 같은데 어떻게든 빨리 정리가 되어야 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두 분께 이 질문 드리면서 마무리를 할게요. 이용호 전 의원님, 대통령이 오늘 내에 결단을 할 거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하긴 하시겠죠. 하는 게 맞고요. 어차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거든요, 인사권은. 그리고 국회에서 반드시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는 저 정도 되면 괜찮다, 이렇게 판단할 거예요. 이현령비현령이니까 그렇게 볼 것 같고요. 그런데 어제 저도 청문회를 봤는데 사실 국민들을 놓고 완전히 어떻게 보면 인민재판하는 것 같더라고요. 당신이 친윤 아닌 걸 증명해 봐. 그러면 그 당시에는 뭘 했어? 그 기록 좀 가져와봐. 이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마녀재판 같은 거예요. 당신이 마녀 아닌 것을 증명해 봐라. 그래서 물에 던져서 당신 가라앉으면 가라앉는 거고 아니면 뜰 거고. 이런 정도로 하는 걸 보고 대한민국 21세기 국회의 모습이 저래야 되는가 생각해요. 그런데 또 한 가지, 중수청장이 권력에 독립, 중립적으로 본인의 소신과 강단을 가지고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주력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고 또 다른 것 하나는 제가 보기에는 중수청장도 문제지만 오늘 보도된 거 보니까 중수청의 수사관들을 뽑는데 오히려 거기에 성향이 맞는 사람을 뽑는다는 보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검찰에서 에이스 수사관이고 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은 안 뽑고 대장동 수사한 사람은 탈락시키고 오히려 징계받는 사람들은 수사관으로 발탁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되면 중수청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럴 바에야 차라리 검찰청 두지 굳이 중수청 만들어서 이렇게 치안 공백 생기게 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하게 만들었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승훈 위원장님, 여권 내 논란 정리되겠습니까? 이제 친윤 딱지 뗄 수 있는 겁니까?
[이승훈]
정리되어야죠. 정리 안 되면 심각하죠. 일단 중수청장이 됐는데 또 흔들어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거겠어요. 그래서 좀 문제고. 이게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자꾸 친윤 검사냐 아니냐라고 물어보니까 나에게는 지금 치안의 문제인데 왜 친윤, 반윤을 얘기하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맞는 말씀이고요. 다만 윤석열이라고 하는 사람이 검찰총장도 했고 그리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 있어서 검찰을 너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이게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지금까지 친윤, 반윤 정서를 구별하는 부분이 있는데 언젠가는 거쳐야 할 부분인 것 같고 앞으로는 수사의 전문성, 중수청을 잘 운영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지금까지 김지용 카드, 극렬하게 반대했던 임은정 청장을 비롯해서 강경파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 이 부분이 궁금해집니다. 이승훈 전 민주당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사의뢰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기간 10월 12~13일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조사방식 무선(100%) AR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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