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다국적 신인 걸그룹 'A2O LITE'의 데뷔곡 'NEON'입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이 노래는 실시간 인기를 반영하는 멜론 '톱100' 차트 정상에 올랐고, 발매 100일 이내 신곡을 대상으로 하는 '핫100'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곡을 내놓은 지 불과 29시간 만으로, 2021년 멜론 차트 개편 이후 신인의 데뷔곡으로는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이례적인 인기의 중심에는 보아와 소녀시대, 엑소 등 수많은 K팝 스타를 탄생시킨 이수만 프로듀서가 있습니다.
3년 전 경영권 분쟁 끝에 자신이 설립한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던 K팝의 산증인.
당시 약속했던 국내 경쟁 사업 제한 3년이 풀리자 새로운 아이돌을 선보인 겁니다.
[이 수 만 / A2O 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 곡에서 시작해서 춤으로 이어지고 뮤직비디오로 표현되고 그리고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까지, 콘서트까지 그 모든 것이 기존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었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건 새로움 못지않게 익숙한 음악적 색깔이었습니다.
짧고 반복적인 후렴으로 숏폼 시대 유행을 좇는 경우가 많은 최근 K팝 흐름과 달리, 겹겹이 쌓아 올린 화음에 강렬한 전자음이 더해지고, 곡 후반부엔 고음과 댄스 브레이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3분이 넘는 한 곡 안에 다채로운 변화와 극적인 전개를 담아낸 이른바 'SM표 음악'의 귀환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고향에 온 느낌' '할아버지 감 안 죽었다' 등 반가움 섞인 호평이 많습니다.
첫 성적표로 여전한 저력을 보여준 이수만.
과거의 음악적 유산을 발판 삼아 또 다른 K팝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ㅣ마영후
촬영ㅣ유창규
자막뉴스ㅣ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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