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도소 수감 생활 중에도 고급 양주를 마시고 요리사와 마사지사까지 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은 힙합계 거물 퍼프 대디가 결국 이감됐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 교정국, BOP 대변인은 퍼프 대디로 알려진 '숀 디디 콤스'가 뉴저지주 포트 딕스 연방 교도소에서 펜실베이니아주의 앨런우드 연방 교도소로 옮겨 수감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런우드 교도소는 포트 딕스 교도소와 마찬가지로 저보안 교도소로 교정국은 개인 정보와 안전, 보안상 이유 등을 들어 수감 조건이나 이감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감 조치는 콤스가 교도소에서 헤네시 등 코냑을 몰래 들여오고 스마트폰을 밀반입해 인스타그램을 하거나 넷플릭스를 보는 등 호화 수감생활을 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콤스는 요리와 화장실 청소, 빨래를 맡은 사람을 따로 두고 중국식 마사지까지 받았는데 콤스에게 이런 일을 해준 수용자들은 교도소 외부에서 영치금 형태로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세 로하스 교도관 노조 사무국장은 콤스가 교도소에서 두 차례 싸움을 벌이는 등 계속 소란 행위를 일으킨 것을 이감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콤스의 대변인은 "이감 이유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다"며 "숀은 남은 형기를 복역하고 항소를 진행하며, 가족·변호인단과 연락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콤스는 수감될 당시 약물 치료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이유로 포트 딕스 교도소를 고집했습니다.
호화 수감 생활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 콤스는 기숙사형 수용 동에서 독방인 '특별 수용 구역'(SHU)으로 격리됐다가 이감됐습니다.
모범수에게 부여되는 감형 일수 중 41일도 박탈당해 석방 예정일은 2028년 1월에서 3월로 늦어졌습니다.
힙합계 거물이자 배드보이 레코드의 설립자인 콤스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사람들을 주 경계 넘어 이송한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형을 선고받고 지난 10월 수감됐습니다.
또 30년 전 래퍼 투팍(2Pac·투팍 샤쿠르)을 살해한 혐의로 최근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은 갱단 두목에게 살인을 교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현재로썬 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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