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초 내란 특검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징역 20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선고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판 결과가 대구시정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대구시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경제대책회의장에 들어서는 추경호 대구시장.
내란 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 시장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로 다음 날 아침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업무에 들어간 추 시장은 특검의 구형을 비판하면서 대구 시정에는 차질이 없을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추경호 / 대구광역시장(지난 1일) : 애초부터 정치적 구형이고 엉터리 기소라고 생각합니다. 행정통합 문제 등등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특검 구형을 따져보면 시정 공백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당장 대구 경북 행정 통합과 신공항 건설 같은 굵직한 현안을 추진할 동력도 크게 떨어졌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강금수 /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 대구 시민들의 우려가 굉장히 크죠. 홍준표 전 시장 사임 이후에 한동안 공백이 있었던 데다가 재차 또 이렇게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대구의 산적한 현안들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풀 수 있을 것인가….]
대구시는 홍준표 전 시장의 대선 출마로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넘는 시정 공백이 생겨 주요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어 왔습니다.
시장 공석이 반복해 지역 미래를 결정할 주요 현안에 제동이 걸리는 건 아닌지, 다음 달 18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에 눈길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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