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국경 인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정찰 헬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장교 2명이 숨졌습니다.
사우디 연합군은 예멘 북부와 맞닿은 남서부 나즈란 지역에서 기체 결함으로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으나,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는 자신들이 직접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망 사고는 4년간 이어진 정전이 깨지고 지난 7월 양측의 충돌이 재점화한 이후 사우디 연합군 측에서 발생한 첫 공식 전사자입니다.
최근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과 홍해 유조선, 주요 석유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으며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사우디 연합군도 예멘 내 후티 거점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이집트 정부 역시 사우디 방어를 돕기 위한 의회 비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수도 공항 마비와 군사적 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사우디 당국은 이달 말 예정된 대형 국제 포럼인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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