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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태풍'에 또 가을호우..."장마전선 200km 넘게 올라왔다"

2026.10.23 오후 10:58
'늦깎이 태풍'에 또 가을 호우…제주 최대 250mm
"9월 말 장마전선, 과거보다 200km 이상 올라왔다"
태풍 '참피' 북상…찬 공기와 만나 남부에 비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작아…강풍·풍랑에 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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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과 휴일, 가을 태풍 '참피' 북상으로 남부지방과 제주에 또 가을 호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에 최대 250mm까지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올가을은 10월에도 여름과 가을이 혼재된 듯한 날씨였는데, 9월 말 '장마 전선'이 200km 넘게 북상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이례적으로 요란했던 가을 호우가 쏟아진 데 이어 주말에 또다시 비가 찾아옵니다.

이번엔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사흘 동안 최대 250mm 이상이 예보됐습니다.

한반도 남동쪽에 자리 잡은 아열대 고기압과 태풍 '참피'가 북상하며 밀어 올리는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며 비를 쏟아내겠습니다.

[박지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압골의 영향으로 24일 토요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지는 못하겠지만, 강풍과 풍랑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참피'는 역대 가장 늦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반도에 온 태풍을 발생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1998년 10월 11일에 발생해 18일까지 영향을 줬던 '제브'가 가장 늦은 '지각 태풍'이었습니다.

'참피'의 발생일은 10월 15일로, 제브보다 나흘 늦습니다.

해수 온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이례적인 '10월 태풍'이 발생한 건데, 9월 '장마 전선'이 과거보다 200km 넘게 북쪽으로 올라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근 20년과 과거 20년을 비교했더니, 특히 9월 10일부터 30일까지에 해당하는 늦여름에 전선의 중심축이 213km 북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직선거리에 맞먹는 거리입니다.

전선이 올라올수록 중부는 폭우, 남부와 동해안은 폭염에 노출됩니다.


다음 주면 10월 말에 접어들지만, 계절을 넘나드는 듯한 태풍과 폭우는 기후변화로 달라진 한반도의 계절 경계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소휘 안세연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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