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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고객들이 알면 기절할 일"...유명 가구업체 배송 기사들의 양심고백

자막뉴스 2021-06-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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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자로 반품된 가구를 새 걸로 둔갑시켜 재판매한 의혹으로 유명 가구업체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 업체가 국내 1위 가구업체와 협업해 내놓은 가구 역시 '반품 재판매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두 업체 모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반품 가구 재판매 의혹'에 휩싸인 A 가구업체가 온·오프라인에서 팔고 있는 또 다른 소파입니다.

국내 가구업계 1위 업체인 H 사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이트에는 아예 H 사가 직접 제조했다고 표기돼있기도 합니다.

특히 이 소파는 '패브릭 소파' 부문 인기 상품 1위를 차지했는데, 이 역시 반품된 걸 재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우영 / 경기 화성시 : 처음에 이 집에 있는 제품은 마대자루에 포장해서 왔고 다음 제품은 정상적인 박스에 포장돼서 왔습니다. 브랜드 때문에 구매했죠. 저희가 이 브랜드는 사실 4~5년 됐습니다.]

이 소파뿐 아니라 H 사와 협업해 만든 다른 가구도, 재판매 사례가 부지기수라는 배송기사들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홍민수(가명) / A 가구업체 前 배송 기사 : AS·재포장해 나가는 상품들이 대체로 많이 나가는 상품들에 껴있어요. 고객들이 알면 기절할 일이죠. 믿고 쓰는 거죠.]

[오진영(가명) / A 가구업체 前 배송 기사 : 제 기억에 전화를 드린 분들은 알고 인지를 하셨는데, 모르는 분들은 새 상품으로 알고 쓰시는 거에요.]

[강호창(가명) / A 가구업체 前 배송 기사 : 어떤 분들은 기사들이 힘들게 무거운 거 들고 하니까 좋으신 분들도 많고…(근데 그분들도 모르고 쓰시는 거죠?) 네 그렇죠.]

이에 대해 A 가구업체는 재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고, 1위 업체인 H 사 역시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상품들은 상표만 제공하는 공동기획 제품이라 제작과 유통 과정에 관여하거나 관리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상품에 제조사가 H 사로 기재된 건 단순 착오라며, 즉각 수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H 사 관계자 : 중소기업 상품이기 때문에 판매망이나 채널이 부족할 수 있어서, 마케팅 채널 지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YTN 보도 이후 소비자단체는 소비자 기만행위를 명확히 밝혀내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H 사 상표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리 책임이 없다는 발언 역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소비자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사후 관리까지 진행하는 게 업체 책임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자 제품 재판매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협업 제품에 대한 의혹도 들여다보면서 H 사의 관여 여부 등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 박희재
촬영기자 : 윤원식 온승원
자막뉴스 : 박해진

#가구 #양심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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