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스커드 ER'로 파악"

북한이 어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린 '스커드 ER'로 파악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AFP와의 익명 인터뷰에서 한 발의 스커드 미사일이 60㎞를 날아간 뒤 비행 중 주요 결함으로 동해로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005년 개발한 스커드 ER은 사거리 300~500㎞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의 탄두를 경량화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가깝게 최대 1,000km까지 사거리를 늘린 기종입니다.

북한에서 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서일본 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