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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관심 조명!

2008.11.27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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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연극 '나비'가 캐나다 무대에 올랐습니다.

요즘 캐나다 중등학교 사회 교과 과정에서도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이 언급되고 있던 터라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위안부 할머니들의 악몽같은 기억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재현되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연극을 지켜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곡절 많은 삶을 이야기하는 연극 '나비'.

재미동포 극작가 김정미 씨의 작품인 이 연극은 1994년 완성돼 여러 차례 미국에서 공연됐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는 한국의 극단 '나비'가 공연해오던 것을 이번에 밴쿠버의 한인 극단에서 초청한 것입니다.

[인터뷰:방은미, 극단 '나비' 단장]
"저희가 더욱더 꿈꾸는 것은 진실과 정의, 평화를 할머님들께 찾아드리는 데 있어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외에서 더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결의안을 발표한다든지 성금을 모아주신다든지 하는 활동들을 하고 계세요."

이번 연극에는 영어와 중국어 자막이 함께 제공돼 동포사회뿐 아니라 캐나다와 중국계 지역사회의 관심까지 불러모았습니다.

[인터뷰:샌드라, 캐나다 관객]
"매우 비극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 연극은) 일본의 사과를 받기 위한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인터뷰:미쉘 성, 동포 2세]
"연극을 보고 나니, 할머니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일본의)사과를 받아내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무대는 특히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권 운동 단체인 'BC알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캐나다 교사연맹과 여성단체 등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테크라 리트, 인권운동단체 'BC알파' 회장]
"지난 해 한국계, 필리핀계, 독일계, 중국계 캐나다인들이 함께 일본의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캐나다 의회에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캐나다 의회가 일본 정부에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연극 '나비'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캐나다 시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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