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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미생물 분석하면 질병 예방"

2013.03.13 오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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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머지않아 몸속 미생물을 분석해 암 같은 질병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몸속 미생물을 연구하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몸속에 사는 미생물은 만여 종, 1조 마리가 넘습니다.

미생물을 모두 모아 무게를 재면 2킬로그램에 이릅니다.

이런 미생물을 활용해 질병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인 남성 92명에게 사흘 동안 똑같은 종류와 양의 식사를 준 뒤 장 속 미생물을 조사했더니 크게 두 가지 경우로 갈렸습니다.

한쪽은 독성 물질을 분비해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균이 더 많이 있었고, 다른 쪽은 소화를 돕는 유익균 비중이 높았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체질에 따라 미생물 종류가 다르고 이를 활용하면 미래의 질병도 알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인터뷰:요시미 벤노, 일본 이화학연구소 박사]
"(식습관 등) 생활 습관이 체내 미생물 종류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미생물을 분석하면 당뇨병이나 암 같은 질병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엄마의 몸속 미생물을 물려받지 못해 아토피나 천식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나중에 모유 섭취로 미생물을 보충할 수 있지만 정상 분만 아기보다 좋은 미생물이 최고 백 배 적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장 속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정상 체형과 비만 체형으로 나뉜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DNA에 이어 제2의 유전자로 불리는 몸속 미생물은 이제 암이나 당뇨병 같은 심각한 질병을 예측하는 데 연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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