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포클랜드 과거 발언에 영 총리 반발

새 교황 프란치스코가 과거에 영국이 아르헨티나로부터 포클랜드를 강탈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영국 총리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 언론은 교황이 추기경 시절이던 지난해 포클랜드 전쟁 추모 미사에서 강탈당한 땅을 되찾기 위해 나선 나라의 아들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교황은 2010년에도 포클랜드에 대해 우리 땅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이 아르헨티나로부터 포클랜드를 강탈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과거 발언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EU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교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점을 정중하게 밝힌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